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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들

글쓰는 재미

by 프라우지니 201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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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펑~ 눈이 옵니다.(지금 노래하는 중! -따라서 불러주시고!!!)

글 제목과는 상관없이 창밖에 눈이 펑펑 내리고 있으니 이 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오늘 날씨가 구질구질 하더니만, 비가 올 줄 알았더니만,, 눈이 오네요!!

 

외로운 타향살이를 하는중에 한 카페에 가입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쓴 글을 누군가가 읽어주고,달아준 댓글에 댓글을 다는 재미를 그때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한 카페에 뉴질랜드 여행기를 썼더랬습니다.

(물론 그 전에 다른 카페에서 노르웨이 여행기를 올리긴 했지만, 거기서는 반응이 너무 미미한지라 재미를 못 느꼈슴)

2달 동안 뉴질랜드 전국을 (물론 다는 아니지만) 헤집고 다녔던 것을 사진보고, 기억 더듬고, 남편한테 물어가면서 장장 42회에 달하는 여행기를 (인터넷 느려 터진 곳이라 여행기 2편 올리는 것이 3시간 필요한) 드디어 끝냈습니다.

 

처음 시작 할 때는 구만리처럼 보이던 여행기도 쓰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고..끝도 오더라구요.

 

여행기 쓴답시고, 독일어 공부도 살짝 뒤로 밀어놓고, 집안도 쪼매 더럽고,(남편이 잔소리라도 할라치면 “있잖아! 여행카페에서 내 글 읽으신 분들이 무지하게 재밌다고 한다(물론 약간의 뻥~~ㅋㅋㅋ)” 하면 그래도 자기 마누라가 누군가에게 칭찬받는 것이 좋은지 별로 군소리 안 하더라구요.(내 신랑~ 그 동안 더러운 집이라고 군소리 안 해줘서 고마우이~)

 

그렇게 집안 살림에 소홀하고, 공부에 소홀하면서  열심히 몰두(?) 했던 여행기가 42회 만에 끝이 났습니다.

 

이제는 다른 여행기를 올려볼까 궁리 중입니다.

아무래도 다음 여행기를 올려야 직성이 풀릴 것 같거든요(올릴 여행기가 없어질 때 까정!)

 

저 아무래도 내 글에 댓글 달리는 거에 중독이 된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누군가가 내 글에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이 왜 이리 좋은지..(나 외로운거야? 그런거야?)

 

이제  여행기 하나 끝내놓고는 혼자서 고민중입니다.

혹시 출판사에서 책 내자고 연락 올까 봐…ㅋㅋㅋ(아시죠? 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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