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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저희는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by 프라우지니 201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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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오스트리아를 떠나서 살다가 저희부부는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8월1일이 남편이 다시 회사에 출근을 해야 하는 시점이거든요.

 

회사로 돌아간다 해도 여름휴가철인 8월이고, 회사 내에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가 없는지라, 6개월 정도의 휴가를 더 신청해보려고 했었지만, 이미 2년의 휴가를 사용한지라 회사에서는 일단 복귀하라는 제의를 해왔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오스트리아로 돌아갈 때 아시아 여행도 몇 달 하자” 했던 저희부부의 계획은 그냥 계획으로 남아버렸습니다. 시간이 부족했던 관계로 말이죠!^^;

 

회사에 복귀를 해도 저희가 살던 그라츠가 될지, 오스트리아의 다른 도시가 될지, 아님 독일의 뮌헨으로 자리를 잡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만약 그라츠가 아닌 도시라 가게 된다면 얼마나 그곳에 머물러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인지라 돌아가는 것도 조금 답답한 상황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의 위의 상황을 듣게 된다면..

“좋겠네, 오스트리아의 다른 도시에 사는 것도 좋고, 독일(뮌헨)에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안잖아!”

 

하시겠지만...

 

제가 살던 도시에 다시 들어가서 직업교육도 받고 취업도 하겠다는 나의 계획에는 차질이 생기는 것이고, 제가 관광이 아닌 일상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환경으로는 조금은 아닌 상황입니다.

 

아무튼..

저는 7월2일 오스트리아 입국을 앞두고 있습니다.

 

 

남편보다 뉴질랜드를 먼저 탈출해서 한국에서 한달여의 시간을 보냈고, 지금은 필리핀의 지인의 집에서 이곳으로 오게 될 남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편은 마눌도 없는 추운 뉴질랜드에서 혼자 더 머물면서 차도 팔아야 했고, 그 외 모든 물품들을 정리(판매?) 해야했거든요.

 

계획했던 아시아여행은 못하게 됐지만..(다음에도 기회는 있겠죠.^^)

 

오스트리아로 들어가는 길에 잠시 필리핀에 머물면서 짧은 휴가를 보내겠다는 남편의 뜻인지라, 추운데 모든 물건 정리(판매) 하느라 수고했을 남편을 위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어디에 있건간에 매일 한편씩 올리고자 했던 제 블로그의 글은..

제가 한국에 머무는 동안 드라마폐인으로 산지라 꽤 오랜시간 올리지 못했습니다.

 

여행기를 후다닥~ 써버리면 좋으련만.. 왜 세세하게 다 따져가며 글은 쓰는 것인지..

정말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고, 보통의 글보다 3~4배의 시간이 필요한지라 안 쓰고 싶은 마음도 가끔씩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단 시작은 했으니 끝은 내보도력 해봐야겠지요.^^

언제가 됐건간에 말이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것이 제 마음입니다.

 

망가진 독일어도 다시 재정비 해야하고, 노동청에 가서 취업에 관한 일도 알아봐야 하고, 제가 그라츠에 두고온 친구들보다 2년 처진 독일어 실력이겠지만, 또 부딪히면 전투적으로 살게 되겠지요.^^

 

지금은 잠시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걱정을 접어두고, 필리핀에서 남편을 만나 짧은 휴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오늘(2014년 6월2일 월요일)은 남편이 판매한 차(지난 2년동안 우리집이였던)를 배달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빨리 건네주고, 모든 것을 후딱 정리하고 마눌이 있는 이곳으로 빨리왔음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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