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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41-낚시꾼 출입로를 찾아서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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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전국에는 엄청난 수의 Anlger Access 낚시꾼 출입구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찾기 쉬운 도로 옆에 위치하고 있지만, 때로는 찾다가 포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왠만해서는 포기를 모르는 남편이 가끔 아주 가끔씩은 포기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아무리 찾아도 못 찾는 이유는..아무래도 안내가 부족한 경우죠!

 

남편이 찾다가 두어 시간후에 포기하고 돌아온 곳을 여러분께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오마라마에서 조금 벗어나서 Lake Benmore벤모어 호수쪽으로 나왔습니다.

 

남편은 벤모어 호수로 들어오는 아후리리 강 주변에서 낚시를 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호수 같은 경우는 물(강이나 시내)이 들어오는 주변에 고기들이 모인다고 합니다.

먹이들이 물에 같이 흘러내려오니 말이죠!

 

남편이 가고자 했던 곳은 사진의 빨간원형 부분이였습니다.

우리 차는 차도 옆에 세워두고 말이죠(파란 네모)

 

자! 이제 이 주변 풍경을 보시면서 설명을 들으시겠습니다.^^

 

 

 

 

 

보통 Angler Access낚시꾼 출입로 주변에는 캠핑이 가능한디..

여기는 캠핑을 하지 말라는 No Public Camping.

 

아시죠? 뉴질랜드에 있는 대부분의 낚시꾼 출입로는 사유지랍니다.

땅주인이 낚시꾼출입로로 사용해도 좋다는 허락을 해야만 이런 출입로가 생기는 거죠!

 

여기 같은 경우도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지만, 길이 그리 훌륭하지 않는 관계로..

남편은 만판의 준비를 마치고 걸어서 가고 있습니다.

 

남편은 저 호수 어딘가에 있는 (아후리리)강이 들어오는 곳을 찾아서 가는 거죠!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저기 보이는 것이 벤모어 호수입니다.

 

제가 주어들은 얘기로는 벤모어 호수는 자연적인 호수가 아니고, 수력발전소를 위해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호수라고 들은 거 같습니다.(주어 들은 것이 틀리면 어쩌누?)

 

 

 

 

오늘도 남편은 마눌을 차에 두고 그렇게 갔습니다.

 

마눌이 차에서 두어 시간 혼자 논 후에는 남편을 찾아서 나서겠죠!

 

보기에는 한적한 도로 같아도 차 바로 뒤로는 차들이 씽씽 달리는 지방도로입니다.

보기에는 화창한 날 같아도 한 시간에 몇 번씩 소나기가 지나갑니다.

 

 

 

혼자서 놀던 마눌이 슬슬 남편을 찾아서 나섰습니다.

 

남편을 찾아 나섰던 마눌의 눈에 뭐가 뜨입니다.

 

Trespassers will be prosecuted

무단 침입자는 고소함

 

이런 경우는 섬뜩하죠!

잘못 들어갔다가 고소라고 당한다면..

여행이고 뭣이고 앞길이 순탄치 못하게 되는 거죠!

 

그 옆에 다 떨어져서 절대 이해불가한 안내판이 있습니다.(빨간 네모안에)

 

Angler낚시꾼 안내판이 있기는 한디..

지금은 입장이 된다는 얘기인지, 안 된다는 얘기인지..

 

참 아리송~ 합니다.

 

 

 

 

그 옆에 붙어있는 안내판.

 

아래에 있는 디디모에 대한 정보!

This waterway is infected with Didymo

여기에 있는 수로는 디디모에 감염이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디디모는 캐나다의 낚시꾼이 뉴질랜드의 강에 퍼뜨린 것이라고 합니다.

 

날씨가 추운 캐나다의 강이나 호수에서는 디디모의 생존이 힘든디,

따뜻한 뉴질랜드에 와서 디디모가 번성기를 맞았습니다.

온 나라 방방곳곳에 없는 곳이 없으니 말이죠!

 

어찌 보면 물이끼 같은 것인데, 한번 전염이 되면 절대 회복 불가하다고 합니다.

디디모에 대한 사진은 제 오래전 여행기(2005년)에서 보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혹시나 들어갔다가 고소당할까봐 마눌은 그 게이트 앞에서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니 남편도 호수쪽에서 나타납니다.

 

남편도 들어가면 고소당할까봐 무서웠는지 게이트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저기 남편이 서있는 곳에서 마주 보이는 곳이 아후리리강이 호수로 들어오는 곳일텐데..

남편은 가고자 했던 곳까지 가지를 못했습니다.

 

고기는 저쪽이 많을 텐데..

남편은 고기가 없는 호수 어귀에서만 낚시대 던지기를 반복합니다.

 

 

 

 

 

남편의 뒤통수만 안타깝게 바라보던 마눌이 다시 차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아시죠?

두 어시간 아무것도 못 잡으면서 낚시대 던지기를 반복하는 낚시꾼의 뒷 모습이 마눌에 눈에는 무지하게 안타깝답니다. 그런 시간이라도 나름대로 즐기면서 한다면 다행이지만..^^

 

다시 차로 돌아가는 마눌이 눈에 띈 풍경입니다.

 

벤모어 호수옆 사유지에서 살고 있는 양들이 간만에 나타난 구경거리를 놓칠 리가 없죠!

 

“야! 인간이다~ 여자다~”

물론 그런 소리는 전부 “매애~”로 들립니다.^^

 

사진 상에 잘 보이시는지 모르겠는데..

 

양들은 무엇인가 볼거리가 있음 전부 “시선집중”을 하고서 쳐다봅니다.

그러다가 그들 쪽으로 조금 더 가까이 가면 그제서야 슬슬 자리를 피한답니다.

조금 늦게 피하게 되는 경우는 열심히 달리기도 하고 말이죠!

 

차로 돌아가던 마눌이 잠시 한 한 눈을 팔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파란 호수 그리고 양떼까지..

멋있는 풍경이 있는 낚시꾼 출입로입니다.

 

남편은 원하고자 했던 곳까지 가지 못 했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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