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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금2

세상 모든 남편의 마음은 같다? 꽤 오래전에 남편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었었습니다. 마눌이 시간제로 일하면서 받는 월급은 꼬박꼬박 통장으로 들어오는 것 같은데.. 마눌은 항상 돈이 없다고 하고, 돈이 어디 있는지 물어봐도 마눌은 묵묵부답. 사실 내가 번 내 돈인데 남편에게 보고할 필요는 없죠.^^ 마눌이 얼마나 모아놨는지 궁금한 모양인데.. 아무리 물어도 마눌이 대답을 안 하니 남편이 회유도 했었습니다. “계좌에 얼마나 있는지 말해주면 내가 20유로 줄게.” “싫어.” “그럼 30유로.” “한 100유로 준다고 하면 생각 해 볼께!” 마눌이 얼마나 갖고 있는지 알고 싶다고 100유로까지는 통 크게 쏘지는 않는 남편! 그래도 궁금하니 이런저런 질문을 돌려서 하다가 남편이 뱉은 한마디. “당신 돈 다 한국에 보내?” 헉^^; 세상에 모든 남.. 2017. 8. 17.
나에게 주는 수고비 제가 직업교육을 받는 동안 나라에서 주는 돈 받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직업교육 받는데 나라에서 돈을 줘? 생각하시는 분은 얼른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851 나는 왜 오스트리아에서 직업교육을 받게 됐을까? 노동청에서 주는 돈 + 내 실습 요양원에서 받는 실습생 월급 그렇게 합해서 매달 900유로 정도를 받았습니다. 시간도 없었고 별로 돈쓸 일이 없는지라 돈은 거의 다 은행에 넣었는데.. 생각 해 보니 은행에 있는 돈은 언젠가 남편이 알게 될 돈인지라 저만의 비상금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받는 돈 중에 저에게 매달 수고비를 주기로 했었습니다. 그렇게 매달 100유로씩 남편도 모르는 저만의 비상금을 만들었죠. 그렇게 2015년 2월부터 꾸준히 매달 100.. 2017.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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