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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결혼5

그녀의 선택 정말 오랜만에 친구,S 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나는 린츠에 살고, 그녀는 그라츠에 살고 있어서 만나기 쉽지 않는 그녀. 우리가 멀리 살아서 자주 못 만난다는 건 나의 변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녀를 정말 만날 의지가 있었다면 내가 그라츠로 기차를 타고 갈 수도 있고! 우리가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휴가를 마치고 매번 들려서 오는 그라츠. 남편에게 부탁을 하면 한두 시간쯤 그녀를 만날 시간은 낼 수 있었죠. 올해는 그녀를 만나러 갈 시간도 있었는데 교통편을 핑계로 가지 않았습니다. 어떤 친구인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943안타까운 친구의 소식 우리가 그라츠에 머물수 있는 시간은 남편이 전 동료를 만나는 2시간 정도! 우리가 그라츠에 가는 중이.. 2019. 12. 23.
안타까운 친구의 소식 몇 년 동안 직접 연락하기 보다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그녀의 근황을 지켜봤었는데..오랜 시간 연락이 없었던 친구가 간만에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내가 페이스북을 통해서 본 그녀는 참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같은 나라 사람들이랑 유럽의 다른 도시로 여행도 다니고, 매년 1월에는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즐거운 휴가도 보냈죠. 그녀가 직접 나에게 연락을 해 놓은 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남편의 출근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와중에 받은 메시지 하나. “안녕, 나 대장암이야. 지금은 항암치료중이고..내가 어떤 음식들을 먹어야 하는지 조언 좀 해줄래?“ 난 영양사가 아닌 간호조무사 자격증이 있는 요양보호사인디..어떤 조언을 해줘야 하는지.. 간만에 해온 연락이 아프다는 이야기인지라 그녀의 상황을 물었습니다. 일.. 2019. 4. 12.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팔자? 사람은 자신이 타고난 팔자보다는..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과 노력한대로 살아지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자신의 삶을 조금 더 행복하게 바꿀 수 있음에도 그런 시도는 접어놓고 그냥 사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제 주변에는 그런 사람들이 보이는걸 보면 말이죠. 오스트리아 시집와서는 내내 남편의 양아버지를 돌보느라 집안에만 있어서, 독일어도 기초에 가깝고, 사는 낙도 없는 내 친구. 가까이 있을 때는 만날 때마다 푸념을 듣느라 내가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해도 내말을 듣기보다는 매번 같은 불평만 하던 친구. 아마도 그녀에게 필요한건 그저 그녀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고향으로 돌아가서 “잘 지내고 있나?“했던 친구는,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 2017. 12. 30.
불행한 결혼 속으로 다시 오려는 친구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매일 붙어 있으려고 하는거죠! 사랑이 전제가 아닌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사랑해서 하게 되고 말이죠! 부부는 결혼식 주례사에 나오는 것처럼 “검은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평생 함께 살면서 서로를 바라보고 살아가는 연인이자 친구이고, 내가 힘들때 의지할 수 있는 평생 내편인 아군입니다. 서양에서는 "검은머리 파뿌리 될때까지"가 아닌 "서로 사랑할 때까지로" 쓰이고 있지만 말이죠!(물론 주례사는 "죽음이 둘사이를 갈라놓을때까지라고 합니다만.) 저희 결혼식날 남편에게 "우리 오래도록(늙어죽을때까지) 잘 살자!"했더니만, 퉁명스럽게 "사랑할 때까지 잘 살면 되지!" 그때는 조금 서운했지만 서양인에게는 "정"이라는 것이 없으니 사랑할 때까지 사는것이 맞는 말 같습니다. 해골이 되어.. 2014. 11. 6.
고향으로 돌아간 내 친구, 그녀는 오스트리아에서의 삶이 힘들다고 했었습니다.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사랑받지 못하고 이용당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기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39 교포와 결혼한 그녀이야기 남편의 양아버지를 간호할 목적이였는지, 그녀의 나라에서 오스트리아로 오기 전에 이미 “간호보조학원” 에서 간호에 필요한 모든 교육을 받았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뇌출혈로 몸의 절반을 잘 가누지 못하는 남편의 양아버지를 간호하면서 그렇게 오스트리아에서의 삶을 시작했었습니다. 남편의 (오스트리아인) 양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그를 보살피고, 남편의 양아버지가 주는 약간의 용돈을 받아서 그녀는 남편과 살아가는데 필요한 식료품을 산다고 했었습니다. 그녀는 처.. 201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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