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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준비한 선물3

직장 동료들을 위해 내가 준비한 한국 선물들 누가 달라도 손 벌리고 있는 것도 아닌데.. 나는 자꾸 사람들에게 뭔가를 줘야하는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한국에 있는 기간 내내 아무것도 안 샀었는데.. 마지막 날 이것, 저것 마구 사들이다 보니.. 공항에서 확인한 내 트렁크의 무게는 24,5kg이였답니다. 규정보다 조금 더 무거운 내 트렁크의 무게를 확인 후, 한국에서 출국한다고 생각했던 카운터 직원 날리는 한마디! “이번에는 눈감아 드리는데 돌아오실 때는 23kg에 맞춰서 오세요!” “네, 감사합니다.” 얼떨결에 이렇게 인사를 하기는 했는데.. 카운터 언니가 실수를 하신 거 같습니다. 외국으로 출국할때 한국으로 돌아오는 왕복표가 아닌 경우는 도착지의 “비자 확인”을 해야 하는데.. 저는 오스트리아에서 티켓을 끊은지라 다시 돌아올 때는 편.. 2018. 5. 12.
그녀의 맥도날드 아침메뉴,요거트 카리타스 개강일이 다가오니 제가 다니던 Maiz와 작별할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일단 나에게 작은 것이라도 주었던 사람들은 제가 떠나기 전에 뭐라도 주고 싶었습니다. 대부분은 주고 받는 사이가 아니였지만, 아프샤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맥도날드 아침메뉴를 가지고 와서 강사나 우리반 사람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저도 두어번 얻어먹은거 같습니다. 과자류나 초코렛은 제가 안 먹는걸 아는 아프샤가 어느 날 내 앞에 내민 요거트! 아프샤는 벌써 몇 번 이 요거트를 가지고 와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걸 본적이 있어서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기에 씩 웃으면서 거절을 했습니다. “아프샤, 나는 아침먹고 와서 아직 배가 안 고파! 다른 사람에게 나눠 줘!” “아니야, 다른 사람들은 이미 한번씩 다 먹었거든.. 2015. 3. 7.
내 가족을 위한 선물 오스트리아로 시집와서 7년이 지났지만, 제 가족은 여전히 한국에 있습니다.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안 계시지만, 내 형제들이 저에게는 가족입니다. "시집왔으니 시부모님과 남편이 가족이여야 하지 않냐"고요? 제가 한국어로 "가족"이라 한다면 한국에 있는 내 가족입니다. 제가 독일어로 "meine Familie 마이네 파밀리에" 한다면 이곳의 가족이 되겠지만.. 독일어로는 " mein Mann 마인 만(내 남편), meine Schwigereltern 마이네 슈비거엘턴(내 시부모님)이라고 부르지 싶습니다. 시부모님과 우리 부부를 묶어서 "가족"이라고는 하지 않거든요. 남편과 저를 묶어서도 "가족"이라고는 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아내인 나는 "내 남편"이라고 부르고, 남편은 저를 "내 아내"라고 부르니 말이죠... 2014.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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