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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걱정2

남편이 말리는 일, 유튜브 마눌이 뭘 하던 그냥 지켜보기만 했던 남편. 그런 남편이 새해에 접어들면서 마눌에게 “하지 말았음 하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10년차 블로거인 마눌은 평소에도 독일어 공부는 등한시 했습니다. 근무가 있는 며칠을 빼놓고는 집안에 들어앉아서 한글로 글 쓰고, 유튜브로 한국 드라마 보고 그렇게 살아서 살아가면 갈수록 문법개판인 독일어를 구사하는데, 이제는 심각하다고 느꼈던 모양입니다. 남편이 위험하다고 느낀 건 바로 마눌의 유튜브 편집! 달랑 10분내외의 영상이지만 “편집”이라는 것은 장시간의 노동입니다. 10분짜리 영상도 앞에 사람이 “수다로 풀어내는 내용”이라면 그나마도 수월한데.. 나의 대부분의 영상은 “여행 영상”. 2시간짜리를 10분으로 줄이는 작업은 생각보다 노가다입니다. 생각 다 못해서 10분짜.. 2020. 1. 12.
내가 5유로에 팔아먹은 쑥 나이가 들어갈수록 저는 “호기심천국”이 되가는 거 같습니다. 봄에만 난 쑥은 다 꽃이 피고 씨가 달리는 여름인줄 알았었는데.. 자전거를 타러가는 길에 있던 호밀밭을 싹 베어낸 여름의 끝, 거기서 새로 자라는 쑥을 봤습니다. 여름에도 쑥이 자라나 싶어서 얼른 인터넷검색을 해 보니.. 여름에 나는 쑥은 약재로 쓰이며 “쑥차”를 만들면 좋다고 하네요.^^ 봄에 나는 쑥은 남편 몰래 뜯어다가 쑥버무리를 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먹었었는데... 여름의 끝에 나는 쑥으로는 “쑥차”를 해 먹자는 결론이 났습니다. 다른 농작물에 비해서 호밀 같은 종류는 농약도 안 칠 거 같아서, 이 밭에서 나는 쑥을 뜯어다가 “쑥차”를 만들 거라고 남편에게 이야기를 하니.. 남편이 웹사이트에서 찾아서 마눌에게 뭔가를 보여줍니다. “이게.. 2017.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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