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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친절한 남편2

꼴보기 싫은 남편 밖에서는 남편이 우리가 머물고 있는 오클랜드의 에어비엔비 숙소 주인과 수다 떠는 소리가 들립니다. 마눌에게는 참을성도 없고, 독일어 단어 하나 틀리면 면박을 주는 인간이, 숙소 주인인 중국인 아줌마랑 이야기 하면서는 참을성도 넘치고, 숙소 주인이 영어문장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면 쉽게 단어를 풀어서 설명까지 해가면서 대화를 이어갑니다. 숙소 주인은 매주 한번 교회에서 하는 영어교실을 다닌다고 하던데.. 초보 수준의 영어실력을 자랑하는 숙소 주인과 이야기 하는 남편은 마치 그녀의 영어 선생 그것도 왕 친절한 태도를 갖춘 일등 선생입니다. 분명히 내 남편인데 참 낯선 놈. 집에서는 부모님과 거의 대화를 안하고, 마눌이 뭘 물어볼 때나 겨우 대답을 하는 정도로 말이 없는 인간형이라 원래 내성적인 성격인 줄 알.. 2022. 11. 1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07- 구불구불 시내를 따라 로토루아 호수 산책길 우리가 지금 머물고 있는 곳은 로토루아 와이테티Waiteti 홀리데이파크. 구글지도에서 캡처했습니다. 이곳에는 아주 근사한 산책길이 있습니다. 산책의 끝에는 멋진 호수도 볼 수 있죠. 자, 이제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산책로를 소개합니다.^^ 캠핑장 안에 있는 시내에서는 수영이 가능하고, 홀리데이파크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카누나 딩기는 이곳에서 시내의 상류쪽은 위쪽이나 호수로 가는 시내까지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호수는 위험하니 출입을 제한하는 모양입니다. 로토루아에 와서 여기서 수영할 시간은 없죠. 다들 시내구경 다니느라 홀리데이 파크 여행객들은 바쁩니다.^^ 우리가 머무는 와이테티 홀리데이파크에는 호수로 나가는 문이 있습니다. 문의 뒤에는 사유지라고 적혀있어서 외부인은 못 들어오지 옵니다. 산책.. 2017.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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