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여행 이야기/두바이 이야기

두바이에서 발견한 2디람(600원)짜리 음식,아나스 카페

프라우지니 2018. 1. 1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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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의 두바이 관광을 마치고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오는 날!

 

늦은 오후에 출국인지라 호텔 첵아웃 하면서 짐은 호텔에 맡기고 짧은 관광을 나섰습니다.

 

호텔에서 가깝지만 우리가 가지 않았던 곳 중에 남편이 한곳을 선택했습니다.

 

 

구글지도에서 캡처

 

두바이 금시장은 가봤는데, 그 근처에 있는 Naif Souq.

 

이곳도 시장인 것은 같은데, 뭘 파는지는 모르고 남편이 가자고 이끄는 대로 따라갔습니다.

 

Naif Souq 나이프 수(혹은 수크)은 금시장을 보러가서 한 번에 보는 방법이 있고,

저희는 지하철을 이용해서 Baniyas square 바니야스 스퀘어에서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이 동네에도 이런 저런 호텔이 많이 있기는 했지만, 완전 시장 통에 시끄럽고 건물들도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는지라, 별로 머물만한 곳은 아니라는 것이 그냥 스쳐 지나면서 본 이 동네 풍경입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Naif Souq 나이프 숙“을 검색창에 치면 나오는 사진들입니다.

 

이 동네는 건물 안에 들어가지 않아도 거리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 대부분 옷가게입니다.

나이프숙도 대부분은 옷을 파는 곳이죠.

 

건물 안에는 한 바퀴 휘리릭~ 지나쳤습니다.

이곳에서 남편의 옆구리 콕콕 때문에 물건을 사기도 하기는 했네요.

 

이곳에서 산 물건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286

언니가 준돈으로 한 것들

 

후다닥 시장을 한 바퀴 돌고 이제 슬슬 호텔서 짐 찾아서 공항으로 가야할 시간.

 

점심을 먹기에는 조금 이르지만 집 떠나 있을 때는 배가 고픈 거보다는 부른 것이 나은 법이니..

무언가 먹을 것이 있을 때 빨리 먹어야 합니다.

 

특히나 시장이니 저렴하게 먹을거리가 있겠다 싶어서 두리번거렸습니다.

 

 

 

건물의 코너에 식당을 보이는 코너가 있고,

중국인 관광객으로 보이는 가족도 이곳에서 뭔가를 먹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길목, 노천에 나와 있는 테이블에 꽤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뭔가를 먹고 있는지라 이곳에서 일단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보니 참 착한 가격들입니다.

 

코코넛에 통째로 나오는 주스가 6디람(1800원)입니다.

 

필리핀에서야 500원이면 먹을 수 있기는 하지만, 그건 시장에나 가야 가능하고,

필리핀에서도 식당에서 통 코코넛쥬스를 시키면 3,000원 정도는 줘야하는데...

 

두바이에서 카페에서 마시는 코코넛쥬스가 1800원이면 착해도 너무 착한 가격입니다.

그래서 주문했습니다.^^

 

남편은 치킨 롤을 주문했고, 마눌은 메뉴판에서 2개 골랐습니다.

 

2디람(600원)짜리 Pakkvada팍바다(라고 읽나?)

이건 뭔지 모르지만 일단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시켜봤습니다.^^

 

지금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보니..

구운 쌀가루와 콩가루를 반죽해서 만든 튀김입니다.

 

사모사는 뭔 줄 알고 시켰습니다.

한 접시에 5디람이면 참 저렴한 가격이고,

인도사람이 해준 사모사는 몇 번 먹어본 적이 있거든요.

 

 

 

우리 테이블로 배달된 두 음식의 양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2디람(600원)짜리도 한 접시가 나왔고, 5디람(1500원)도 한 접시입니다.

 

우리가 있는 곳이 물가 저렴한 동남아가 아닌데..

우리나라도 요새는 2천원가지면 이렇게 푸짐하게 먹을수없을텐데..

참 푸짐하게 나온 메뉴들입니다.

 

 

 

거나하게 한상 차려진 우리 테이블입니다.

테이블에 있는 소스는 마음대로 발라 먹을 수 있게 무료입니다.^^

 

마눌은 통 코코넛 주스에 튀김 두 접시, 남편은 석수에 치킨 롤.

 

노천카페답게 오가는 사람들도 구경하면서,

메뉴판도 앞으로 뒤로 넘겨가면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가격도 싼지라 그냥 남기고 올까 아님 싸올까 하는 고민도 했었는데..

남편의 협조 덕에 다 먹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따로 영수증 같은 건 발급하지 않습니다.

 

“계산이요~”하면 저기 (주인 같은 포스를 풍기시는)할배가 오셔서는..

종이에 우리가 먹는 메뉴의 가격을 다 적은 후에 합계를 내주십니다.

 

그 가격에 2디람정도를 팁으로 더 얹어주고는 이곳을 나왔습니다.

 

두바이 물가 때문에 배고픈 여행자가 이곳에 온다면 행복할거 같습니다.

저렴하게 배도 채울 수 있고, 덤으로 시장구경까지 할 수 있는 곳이니 말이죠.^^

 

“그곳이 어디에 있는 카페냐?”

 

지금 이렇게 외치시는 분들이 계시지 싶은디...

 

그런 분들은 포스팅의 젤 위 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주 작은 빨간 점과 Anas Cafeteria 아나스 카페테리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두바이는 비싸고 럭셔리한곳도 많지만, 저렴하면서 푸짐한 곳 또한 많은 곳입니다.

단, 찾아야만 보이는 곳들이 대부분이니 잘 찾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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