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좌우충돌 문화충돌128

고양이고기 먹는 스위스 사람들 외국 사람들이 한국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메뉴가 있습니다. “개고기 먹는 나라” “한국 사람은 개고기도 먹는다며? 집에서 키워서 잡아먹남?” 이런 질문을 받으면 저는 바로 답변을 합니다. “한국 사람이라고 다 개고기를 먹지도 않을뿐더러..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은 먹는 종류도 아니고, 개고기는 일종의 약 기능도 있어서 뼈가 부러진 사람 같은 경우는 의사가 ”개고기를 먹으라“고 권하기도 한다고(제 친구 남편이 뼈가 부러졌었는데, 정말 의사가 그렇게 처방을 했답니다.)” 나의 이런저런 타당한(?) 답변과는 상관없이 “그래, 한국인은 개고기도 먹어!” 뭐 이 사실은 항상 변함이 없었죠. 남편이 한 번 개고기 이야기를 하길레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걱정 마, 한국에 가면 내가 꼭 개고기를 사줄테니.. 2014. 12. 22.
무슬림의 여러모습 저는 날라리이기는 하지만 기독교인입니다. 제 이름도 제가 엄마 뱃 속에 있을때 목사님이 지어주셨다고 합니다. 한 가지 문제였다면.. “뱃속의 아이는 남자아이다!”라고 하신 목사님이 남자이름을 지어주셨다는것! 태어난 아이는 남자아이가 아닌 여자아이였다는 것! 그렇죠! 제 이름은 남자이름입니다.^^; 오늘은 뭔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이리 이름타령이신지.. 아~네!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한국인 기독교인으로서 그동안 제가 알고 있던 종교라고 한다면.. 기독교, 천주교, 불교를 기본적으로 알고 있었고, 이태원에 있는 무슬림 사원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슬림 아낙들을 서울에서 본적은 없는거 같습니다. 이태원의 식당 “살렘”이 “자신의 남편이 하는 식당이다!” 하는 아낙은 만난 적이 있었.. 2014. 12. 20.
내가 한 요리에 아무말씀 안 하시는 시부모님 한 지붕(딴 살림)아래에 살기 시작하면서 며늘은 자주 음식을 들고 시댁으로 뛰어갑니다. 한국 음식일 때도 있고, 때로는 국적불명일 때도 있지만, 시부모님은 내가 가지고 간 음식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맛있다”고 칭찬하신 적은 없으십니다. 며늘은 단지 시부모님이 “이제 그만~”하시지 않는다는 이유를 위로 삼으며 .. 항상 음식을 들고 다녔습니다. 음식에 대한 칭찬이나 비평이 없으신데도.. 자꾸 음식을 갖다 나르는 며늘의 의도를 물으신다면.. “한국 음식을 맛보셨음 좋을거 같아서”인 적도 있고! “방금한 따뜻한 음식을 나눠먹으면 좋으니”여서 인 적도 있고! “이 음식은 좋아하실까”하는 생각이였던 적도 있습니다.^^ 그동안 시부모님께 갖다드린 음식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야채볶음밥을 해서 예쁘게 케챱 데코레이.. 2014. 12. 9.
외국인 시누이에게 주는 한국식 집들이선물 저희부부가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살 때는 매년 여름휴가를 시부모님을 모시고 갔었습니다. 린츠에 사시는 시부모님의 자동차로 (넉넉잡고) 3시간 거리에 있는 그라츠에 와서 하룻밤을 주무시고는 시아버지 차는 우리 집에 두고, 저희 차에 시부모님과 저희부부가 4박5일 동안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싣고 그라츠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슬로베니아 국경을 넘어서 크로아티아(5~6시간 거리)로 가곤했습니다. 시부모님과 즐기는 휴가가 궁금하신 분들만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548 바다가 아름다운 크로아티아로~ Istra,Premantura로 8회-Pula풀라 저번에 시누이랑 아빠 생신 때문에 “어떤 선물이 좋을지..” 의논을 했더니.. 시누이가 시부모님께 선물하는 방식을 설명 해.. 2014. 12. 7.
전기렌지 청도하는 구두약?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건물은 40년은 족히 넘은 시설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40대의 시누이의 어릴 때 사진을 보면 지금의 욕실 모습 그대로이고, 세탁기도 냉장고도 30년이 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냐구요? 제가 살고 있는 시댁의 모든 시설이 기본적으로 30년은 훌쩍 넘었다는 걸 이야기 하고 싶은 거죠. 오늘 제가 제 포스팅의 주인공도 이 연세가 많으신 시설 중에 하나이니 말이죠!^^; 저희는 지금 시댁에서 임시로 살고 있습니다. 옷가지와 주방에 필요한 것들을 제외한 모든 이삿짐은 포장을 풀지 않는 채로 지하실이나 빈 공간에 놓여있는 상태이고 말이죠. 시댁의 건물 2채 중에 저희는 남편과 시누이가 어릴 때 쓰던 건물(1층에 방하나(=남편방), 2층에 작은 방 2개(시누이 침실및.. 2014. 12. 1.
그녀의 귀여운 관심 저는 여자치고는 꽤 게으른 편으로 가지고 있는 악세사리도 잘 안하는 타입입니다. 귀걸이는 귀에 딱 붙은 용으로 1년 365일 그냥 귀에 달려있고, 목걸이나 팔찌도 생략이고, 반지라고는 결혼반지 하나만 하고 다니죠. 이렇게 악세사리하고는 담쌓고 지내던 제가 요즘 들어서 악세사리를 하고 다닌다고 여러분께 알려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기억이 안 나신다고요? http://jinny1970.tistory.com/1392 지금은 악세사리 놀이중 독일어학원에 이어서 지금 다니고 있는 “Maiz마이스”에도 악세사리를 이것저것 챙겨서 하고 다녔습니다. 그중에서도 진주를 자주 하고 다녔습니다. 필리핀에서 종류대로 사온 진주 악세사리가 하기에 편하기도 해서 말이죠. 내가 자주 하고 다녔던 진주세트입니다. 보이기는 완전 럭.. 2014. 11. 28.
컴퓨터 금지령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저에게 남편은 아빠 같은 존재이기도 합니다. 아빠 같은 남편은 마눌을 때로는 지나칠 정도로 챙깁니다. 그중에서도 마눌의 건강에 대해서는 조금 더 철저하게 관리를 하죠! 저에게 남편이 마눌에게 하는 조치중에 하나인 “금지령”이 지난 며칠동안 내려졌었습니다. 마눌의 “눈건강”에 대한 조치로 말이죠!^^; 제가 지난주에 40시간 실습을 마치고 나니 그동안 별 일 없던 눈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피곤하면 흰자위 부분의 핏줄이 터져서 눈에 피가 고이는데, 전에 안과에서는 너무 뻑뻑해서 생기는 증상일뿐이라고 했었습니다. 안구 건조증에 약간의 부담이 더해지면 생기는 증상인거 같습니다. 며칠 피곤하게 하루 10시간씩 바쁘게 뛰어다니면서 일을 했더니만, 중년아낙의 몸이 쉬어달라고 눈으로 신호를 보내.. 2014. 11. 23.
흑진주의 비밀 제게는 흑진주 목걸이가 하나 있습니다. 물론 남편에게서 선물 받은 것이구요. 시어머니도 저와 같은 흑진주가 하나 있다는 것을 남편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엄마꺼는 흑진주의 연결 고리가 금이고, 당신꺼는 은이야!” 흑진주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360 며느리를 위한 시어머니의 선물! 결혼하고 7년이 지나도록 시어머니가 가지고 계시다는 흑진주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단지 엄마 꺼는 내 것과 같은 은고리가 아닌 금고리라는 것만 알고 있었을 뿐! 제 흑진주는 제법 큰 녀석입니다 .옆에 팔찌가 보통의 진주 굵기이니 차이를 느끼시겠죠? 거의 엄지손가락의 첫마디(제 손가락 기준입니다.^^)만 합니다. 시어머니의 흑진주를 보기 전에.. 2014. 11. 19.
악동 남편,여우 남편 마눌에게 있어서 남편은 여러 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남편이 마눌을 부를 때 사용하는 애칭 "Hase 하제(토끼)“! 토끼(=자식)같은 마눌을 챙기는 “아빠 기능”이 제일 큽니다. 마눌한테는 항상 “호랑이 훈육”을 하지만, 뒤로는 외국인 마눌의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해결 해 주고, 마눌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해주는 “해결사 기능”도 있습니다. 남편의 해결사 기능은 아래서 확인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420 직업교육 받을 방법을 찾아서 내가 슬플 때 가슴을 빌려줘서 내가 그 안에서 맘 놓고 울 수 있는 “쉼터 기능”도 있고, 주말에는 마눌을 데리고 여기저기 풍경이 근사한 곳을 데리고 가 주는 “여가 친구 기능". 말 할 때는 얼음 얼 정도.. 2014. 11. 18.
오스트리아에서도 통하는 한국식 넉살 살아가면서 느끼는 거지만 삶을 살아가는 방법은 국적을 초월하는거 같습니다. 한국에서나 있을법한 중년아낙의 주접이 유럽에서도 통 한다는 이야기인거죠!^^ 이제는 제법 일상을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말이 되니 얼굴도 두꺼워지고 창피도 없어지는거같습니다. 넉살좋게 처음보는 사람하고 이야기도 잘하고 말이죠!^^ 제가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 수퍼마켓의 세일 전단지를 훓어본 후에 세일 상품만 사오는 거죠!^^ 전단지를 훓어보다가 눈에 띄는 상품이 있었습니다. “남편, 남편 여기봐! 당신이 아침마다 마시는 커피가 완전 싸다. 40%나 세일해! 살까?” “많이 싸면 사와! 꼭 하나만 사와야 해!” 싸면 몇 개씩 사들이는 마눌을 너무 잘 아는 지라 남편이 한마디 했습니다. 남편이 사오라는 커피외에도 우유을 한 .. 2014. 11. 3.
남편에게 생활비 받아보니.. 제가 결혼 7년 만에 남편에게 드디어 생활비를 받게 됐습니다.^^ 그동안 투쟁(?)한 보람도 느껴지고 이제는 뭐든지(식료품?) 다 살 수 있을 거 같아서 신납니다! 단, 남편에게 받은 돈 한도 내에서지만 말이죠! 한국에 사는 주부들이라면, 혹은 한국 주부들이라면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 것! “남편의 월급을 통장으로 받아서 관리하는 일“ 저에게는 처음부터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은 없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도 결혼 후에도 남편은 자기가 번 돈을 다 스스로 관리하고 있으니 말이죠. 혹시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 가운데.. “서양인들은 결혼해서 살면서 딴 주머니 차고 살고 있는 거야?” “서양인 부부들은 생활비는 부부가 각자 내야하는 거야?” 뭐 이런 생각을 하신다면 “맞습니다.” 서양인들은 결혼했다고 해서 마.. 2014. 10. 29.
지금은 Maiz 교육중! 저는 지난 10월20일부터 Maiz 에서 하는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남편과의 내기에서는 내가 승리한 관계로 남편에게서 100유로를 받았습니다.^^ 남편과의 내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399 호랑이 남편에게 배우는 면접 준비 교육 받은지 이제 1주일됐는데, 이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완전 흥미로운 사람들의 조화입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생전 처음 받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중학교 나왔냐?” 이 질문을 하는 아가씨는 티벳 난민으로 지금 Maiz의 중학교 과정을 공부하는 중인데, “요양보호사” 과정을 공부하려면 9년(오스트리아 초등4년, 중등 4년후 1년 더 공부해야함) 공부해야 하는 조건인지라 같이 이 과정을 듣는 다른 사람들도 자기처럼 .. 2014. 10. 28.
외국인친구가 깜놀한 나의 귤 까는 솜씨 날씨가 쌀쌀해지면 귤이 나오는 것은 이곳도 한국과 마찬가지입니다. 단, 이곳에 유통되는 귤은 국산(오스트리아)이 아닌 스페인 등지에서 온 귤이죠! 제철과일이 되는 만큼 가격도 저렴해지는 관계로 음료수 대신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까먹기 참 좋은 과일 중에 하나입니다. 이곳에 판매되는 귤의 가격은 때에 따라 다른데, 요새는 상당히 저렴합니다. 제가 지난 주에 Spar 슈파에서 산 귤은 1kg당 99센트(1유로가 안 되는)였습니다. 일부러 알이 작은 것을 눌러보고 말랑한 것으로 사왔더니만 달콤하니 맛도 좋았습니다. 이번 주는 가격이 더 내려가서 1kg에 79센트에 판매합니다. 한국산 만큼은 아니지만 맛도 꽤 괜찮는 지라 냉장고에 떨어지지 저장 해 두고 있죠. 요즘 출근하는 남편의 간식으로 지퍼백에 귤 몇 개를 .. 2014. 10. 22.
이해 안 되는 시아버지의 행동 제가 이번에 오스트리아에 들어오면서 들깨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남편이 깻잎을 좋아하기도 하고, 마당이 넓은 시댁의 마당 한 귀퉁이에 깻잎을 심어서 가을쯤에 깻잎으로 간장 장아찌를 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말이죠! 몇 년 전에 마당을 야채밭으로 가꾸시는 시아버지께 들깨를 선물 해드린 적이 있었는데, 잎이 흐드러지게 핀 깻잎 나무(제 키를 훌쩍 넘어서까지 컸습니다.)를 그해 가을이 가기 전에 시아버지는 몽땅 뽑아버리셨습니다. 시아버지 입맛에는 쓴맛이 나는 깻잎이 별로이셨던 모양입니다. 지금까지 시아버지께 여러 가지 한국산 야채 씨앗을 선물해 드렸었지만, 지금까지 해마다 씨를 뿌려서 심으시는 건 “오이”뿐입니다. 이 오이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 날씬+ 길쭉=오이가 아닌 5배정도 뚱뚱하고, 길이는 1.. 2014. 10. 9.
냄새나는 사골국 끓이는 한국인 아내 남편은 외국인이면서 입맛은 은근히 한국적이라 얼큰한 것을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감자국이나 매운탕은 기본적으로 잘 먹는 편이구요. 남들은 맵다는 신라면 국물까지도 남김없이 마셔버릴 정도로 마눌보다 매운 걸 더 잘 먹습니다. 매운 거 먹었다고 해서 설사하는 법도 없고 말이죠! 매운 걸 잘 못 먹는 외국인들은 매운 걸 먹으면 설사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뒤에서 불이난다” 는 표현으로 설사를 대신합니다.^^; 모든 걸 잘 먹는 남편이 잘 안 먹는 한국음식이 있다면.. 얼큰하지 않는 건 별로인 모양입니다. 언니가 몸보신하라고 사주는 비싼 삼계탕을 앞에 두고 하는 말! “이건 맛도 없는데 왜 먹느냐고!” 먹으면서 내내 투덜거려서 마눌을 쪼매 열 받게 했었습니다. "우쒸, 울 언니가 비싼 음식 사 주는데, 감사하게 .. 2014. 9. 30.
초대받고 오세요~ 주말이 다가오는 금요일 저녁 시어머니가 물어오셨습니다. “너희 초대 받았어?” “네? 무슨 초대요?” “느그 피터삼촌( 시아버지의 형님)네 생선파티.” “아니요, 전 삼촌 뵌지도 꽤 됐는데요.” 사실 피터삼촌 내외분은 매주 일요일 오후에 저희집에 오십니다. 오셔서 시부모님과 동네에 사는 프란츠삼촌(시아버지의 동생)와 함께 카드놀이를 하시거든요. 우리나라 같으면 집안의 어르신이 오실 때마다 손 아랫 사람들이 나가서 인사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이곳은 얼굴을 보게 되면 인사를 하지, 일부러 찾아가서 인사를 하는 법은 없는지라, 그때마다 우리 방에 짱 박혀서 시간을 보내는 저희부부는 인사를 일부러 나가지 않았습니다. 낚시꾼이 삼촌이 1년에 한 두번씩 강에서 잡으신 송어들을 모아 훈제로 구워서 집안사람들을 .. 2014. 9. 28.
게임 할 때 나오는 시어머니의 본성? 사람은 게임(도박)을 하면 성격이 나온다죠? 평소에는 온순한 사람인데, 게임할 때마다 포악해진다면.. 앞으로 조금 거리를 두고 봐야하는 사람을 분류를 해야 하죠!^^; 제 블로그를 오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시어머니는 완전 여자에 며느리를 딸같이 생각하신다는 친절한 시어머니이신데.. 평소에는 자상한 모습을 지니신 분이 완전 딴 사람이 될 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어 찌할바를 모르겠었는데.. 이것도 겪다보니 이제는 그러려니 하면서 지나갑니다. 자! 여러분께만 제 시어머니가 헐크와 괴물 사이를 오가는 상홍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게임을 해도 승부욕 같은 건 별로 없는 편입니다. “이기면 좋고, 지면 말고~” 그래서 게임을 해도 돈이 들어가는 게임은 하지 않습니다. 그냥 고스톱은 치지만, 돈내.. 2014. 9. 26.
서양에도 명절증후군이 있다. 외국에 살고 있는 저 같은 한국 사람들은 추석이 왔다가 가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겠지만, 한국에서는 올해도 추석이 지나갔고, "명절증후군"으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계시지 싶습니다. 물론 "명절증후군"을 앓는 분들이 대부분은 주부들이시겠고 말이죠! 인터넷검색에서 찾은 명절증후권의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이 "명절증후군"이 한국에만 있는 줄 알았었습니다. 그런데 서양에도 이 명절증후군이 있더라고요. 재미있는 것은 서양의 명절증후군은 며느리가 아닌 어머니들이 앓는다는 사실이죠! 한국의 "명절휴가"는 길어야 5일 정도이지만, 서양의 "명절휴가"는 5일보다는 긴지라.. 부활절 휴가가 대충 1주일, 크리스마스 전부터 새해까지의 휴가는 2주정도가 됩니다. 자! 지금부터 서양의 "명절증후군"및 "주말증후군"을 말.. 2014. 9. 9.
며느리 헌옷 입으시는 시어머니 이번에 시댁으로 이사를 들어오면서 남편은 자신의 옷들을 정리했습니다. 뉴질랜드의 길 위에서 몇 벌 안 되는 옷으로 2년을 보내고 다시 돌아오니 입지도 않으면서 가지고 있는 옷들이 많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마눌도 옷 정리하는 남편 옆에서 덩달아 이런저런 옷들은 꺼내놓았습니다. 1년에 한 두 번입는 옷들은 사실 없어도 되는 옷들이니 버려야 하는 옷들에 분류를 해 버렸죠!^^ 사실 다 입을 수 있는 옷들인데도 내 놓은 옷들입니다. 사 모은 옷들이 꽤 되는 마눌이야 그렇다쳐도 남편은 가지고 있는 옷들도 얼마 없으면서 무슨 베짱으로 옷을 버리는지 마눌은 도통 이해불가였습니다.^^; 나중에 추가로 내놓은 옷들도 꽤 되는지라 커다란 쓰레기봉투에 한가득 옷이 담기고, 거리에 서있는 어느 단체에서 내놓은 “옷 기증”.. 2014. 9. 8.
손 큰 며느리의 월남쌈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한국인 며느리인 제가 오스트리아 분들인 시부모님을 위해서 해드린 한국음식은 몇 가지가 되지 않습니다.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한 오래전에는.. 식탁위에 전기그릴기를 올려놓고 고기 구워 쌈장 올려서 싸먹는 상추 쌈밥도 한번 드시게 해 드렸구요. 그 다음은.. 꺼먼 중국간장 잘못 산 덕에 꺼먼 잡채 한번 해 드렸구요.^^; 제가 기억하는 마지막 음식은..신라면이였습니다.^^; 신라면을 어찌 끓여드렸는지 궁금하신 분들만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642 외국인 시부모님에게 끓여드린 신라면. 원래 요리하는 것을 좋아라~하지도 않은 며느리지만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은 본인이 직접 해 먹는 조금은 독특하고 이상한 성격입니다. 인건비 비싼 나라에서 살다보.. 2014. 9.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