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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1078

너는 너 대로, 나는 나 대로 타는 자전거 뭘 해도 마눌과 함께 하는걸 좋아하는 남편. 식료품 쇼핑이나 나들이는 물론이고 운동도 마눌과 함께 하려고 하죠. 요즘 남편이 하는 운동은 테니스와 자전거 타기. “자전거 타기”라고 하니 슬슬 동네 한바퀴 도는 그런 식을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남편이 말하는 자전거 타기는 경륜선수들이 빠른 속도로 트랙을 도는 그런 사이클링(Cycling)에 가깝죠. 남편이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평지에서는 전기 자전거를 탄 마눌도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빠른데, 남편은 평균 시속 27km. 이 속도는 내 전기 자전거의 최고 속도에 해당하는 속도라 나는 전기자전거를 타고도 빡 세게 페달을 밟아야 합니다. 마눌이 일반 자전거를 타면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신과 나란히 달리는 건 불가능하니 마눌과 자전거를 타러 나가려면 제일 먼저 .. 2023. 8. 14.
또 달리게 될 거 같은 도나우 자전거 도로와 내가 만든 헬멧용 커튼 우리 부부는 4년 전에 비엔나에서 린츠까지 200km여정의 도나우/다뉴브 강변 자전거 도로를 달린 적이 있었습니다.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에서는 꽤 소문난 자전거 도로 중에 하나가 바로 “도나우강/다뉴브강 자전거 도로”죠. 도나우 자전거 도로는 슬로바키아에서 독일까지 도나우/다뉴브 강변을 따라서 (가끔 벗어나기도 함) 이어지는 길인데, 두 나라의 중간에 있는 오스트리아를 관통해서 지나가죠. http://jinny1970.tistory.com/3049 내가 3일 동안 달린 오스트리아, 도나우 강 자전거 투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나에게 사람들이 하는 말. “운동을 좋아하나봐!” 나는 운동을 그리 즐기는 타입은 아닌디.. 내가 타고 다닐 교통수단이 자전거뿐이니 타고 다닐 뿐이죠. 집이 외진 곳.. 2023. 8. 10.
나는 지금 독일어 열공중 오스트리아 남자를 만나 결혼해서 오스트리아에 살면서 이곳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다고 하면 사람들은 나의 독일어 실력이 현지인 수준이라 생각하겠지만.. 나의 독일어 실력은 현지인의 그것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죠. 이곳에서 직업교육을 시작할 때 는 한참 딸리는 내 독일어 실력은 이렇게도 위로했었습니다. “어차피 직업교육에 들어가면 새로운 단어들을 배우는데, 그건 현지인도 처음 접하는 단어들일 테니 힘들기는 마찬가지일꺼라고.." 그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였습니다. 단어들은 낯설지만 그래도 모국어로 배우는 사람과 외국어로 배우는 사람은 차이가 날수밖에 없었고, 나는 그 차이를 나의 “암기력”으로 극복했었죠. 내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인 독일어는 나에게 있어 평생 넘지못할 장애물. 서른 넘어 배운 언어.. 2023. 8. 6.
드디어 해치운 독일어 시험, 레벨테스트 B1 독일어 레벨 시험 접수를 해 놓고 하기는 했는데, 시험과는 상관없는 그냥 독일어 공부를 했었습니다. 사실 B1 수준의 독일어 시험은 만만해서 안 했던 거죠. 독일어 중급에 해당하는 B1 시험은 내가 오스트리아에 와서 6개월 무렵인 2008년에 한 번 봤었던 시험. 그때는 그야말로 바닥에 기는 독일어 실력이었고, 말도 버벅거렸지만 그래도 훌륭한 점수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험에는 합격했었죠. 그때는 턱걸이도 힘든 실력이라 내가 시험에 합격했다는 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웠던 시기. 내가 시험을 봤던 2018년 당시에도 독일어 시험 응시료가 100유로 정도라 심심해서 볼만한 시험은 절대 아니었죠. 오스트리아에 와서 6개월 무렵에 중급 시험을 봤던 이유는 그당시 오스트리아 비자를 연장하려면 독일어 레벨을 증명해야 .. 2023. 7. 29.
유럽 슈퍼마켓 이용하는 법, 체면보다는 실속을! 유럽의 슈퍼마켓은 아주 다양한 레벨이 존재합니다. 이름있는 유명 제품 위주로 파는 비싼 슈퍼마켓 (Spar, Billa, Merkur)도 있고, 이름도 인지도도 없지만 가격은 저렴한 물건들을 파는 저렴한 슈퍼마켓 (Hofer, Pennymarkt, Lidl)도 있죠.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을 살짝 보셔도 좋습니다. https://jinny1970.tistory.com/24 알아두면 좋은 유럽의 저렴한 슈퍼마켓리스트 유럽을 차로 여행하시다 보면 눈에 띄는 수퍼마켓이 나오면 얼른 들어가서 필요한 물품을 사오게 됩니다. 유럽을 잠시 다니러 오신분들은 어떤 수퍼가 싼지 확인할 길도 없으시고, 비싼수퍼에 jinny1970.tistory.com 이곳에 오래 살다 보니 슈퍼마켓 별로 이용하는 방법도 생겼죠. 유명.. 2023. 7. 19.
남편만의 세상 나에게 가장 힘든 것은 ‘남편과의 대화’ 부부는 늙어가면서 대화도 많이 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친구가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내 남편에게서는 절대 기대할 수 없는 기능일 “대화 친구” 남편은 자기만의 세상에서 사는 인간형입니다. 자기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고 있으니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사람들이 생각하고, 또 행동할거라 믿죠. 한마디로 말하면 남을 배려하지 않고, 적당히 이기적인 전형적인 백인입니다. 숙제처럼 미루고 미뤄 놨던 장기 휴가를 이야기 하려고 “노조위원장 T”가 근무하는 날 요양원을 갔었습니다. T는 노조위원이지만 근무할 때는 일반직원처럼 근무를 하고 있어, 노조위원장에게 볼일이 있는 직원들은 그가 근무를 할 때 찾아와서 상담을 하죠. T에게 미리 왓츠앱 문자를 보내서 약속을 잡고 일단 만나.. 2023. 7. 11.
내 발등에 떨어진 불 나는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며 하루를 사는 중년아낙이었습니다. 어떤 날은 “내가 너무 인생을 허비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죄책감까지 들 정도로 그렇게 하는 일 없는 나날을 연속이었죠. 사실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를 보낸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그런 보람차고 건설적인 하루는 아니어서 나는 그런 생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도대체 뭘 했는데 빈둥거리는 나날이라고 생각했냐구요? 동네 슈퍼에 가서 장 보고, 밥 해 먹고, 설거지 하고, 가끔 청소나 빨래를 하고 나머지 시간은 넥플릭스 드라마를 보거나, 유튜브의 드라마를 짧게 줄여놓은 “2시간에 드라마 완주” 뭐 이런 것을 보다 보면 나의 하루는 쏜살같이 흘러가죠. 특히나 드라마를 보면서 하루를 보내고 나면, 하겠다고 계획해 놓은 것들은 다 뒤로 미뤄지기 일쑤이.. 2023. 7. 1.
시어머니가 삐쳤다? 마당에서 시아버지나 시어머니와 마주쳤는데, “며느리를 쌩 까신다?” 그건 며느리에게 뭔가로 단단히 삐치셨다는 이야기입니다. 외출을 나가다가 혹은 들어오다가 마당에서 시아버지를 마주치면 기본 30분이상 말씀을 하시는데, 둘이 하는 대화라기보다는 시아버지의 일방적인 말씀, 말씀들. 마당에서 시아버지를 만나는 것이 살짝 겁날 때도 있는 며느리는 마당에서 만나도 아는 체 안하는 것이 오히려 편할 때도 있죠. ^^ “며느리를 보고도 시부모님이 아는 체를 안하신다?” 한국에 사는 며느리라면 이런 상황에 몸과 마음이 함께 불편해지겠지만, 외국인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한국인 며느리는 전혀 불편하지 않죠. “또 뭔가 마음에 안 드신 일이 있으신 모양이군!” 뭐 이렇게 정의를 합니다. 당신들이 아는 체를 안하시면 며느리.. 2023. 6. 29.
누구의 잘못일까? 남편은 고기를 좋아하는데, 특히나 숯불에 구운 고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날씨가 좋은 봄에서 가을까지는 마당에서 바비큐를 자주 하죠. 목요일이 국경일이라 금요일에 휴가를 내면 일요일까지 내리 4일을 쉴 수 있는 주말이었는데, 금요일에 바비큐를 하겠다고 하니 당연히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서 4일 연휴를 집에서 쉬는 줄 알았지만 금요일은 재택근무를 한다던 남편. 재택근무를 하는 금요일 점심은 고기를 구워 먹겠다니 남편이 일하는 동안 고기를 양념하는 일은 마눌이 몫. 마당에서 로즈마리를 몇가지 꺾어다가 굵은 크리스탈 소금이랑 후추를 넣고 로즈마리를 잘게 다져서리 고기에 골고루 뿌리고는 그 위에 올리브 오일도 부었습니다. 뭐든지 자신이 주관해야 직성이 풀리는 남편인데, 재택근무로 바쁘게 일을 하느라 이번에는 마.. 2023. 6. 18.
날 고민하게 만드는 남편의 6개월 휴가 남편은 회사에서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6개월의 휴가를 받았었죠. 남편은 회사에서 20년 넘게 근속한 직원이라 장기 휴가를 받는 것이 그래도 쉬운 편이지만, 근무 6년차 마눌에게는 쉽지 않았던 5개월 휴가. 코로나가 가지 못해서 모아두었던 휴가를 쓰고, 근무외 시간을 더 많이 벌어 놓은 후에야 마눌은 5개월 간의 휴가를 즐길 수 있었지만, 이건 한 번이면 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의 5개월 휴가에 힘을 쓴 사람들도 많았고, 특히나 우리 요양원 원장은 내 휴가 때문에 본사와 엄청나게 많은 통화를 해야했고, 나중에는 나에게 신경질적으로 대하기까지 했었죠. 어쨌거나 나는 5개월 동안 요양원을 떠나 있었고, 다시 돌아오면서 내 휴가에 힘을 쓴 4명에게는 특별히 신경 써서 선물을 했었습니다. h.. 2023. 6. 10.
돈 벌어 오는 땡처리 쇼핑 나는 꾸미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는 중년 아낙입니다. 마눌이 화장하는 걸 질색하는 남편과 살다보니, 밖에 나가서 만날 사람도 없는 집순이 이다보니, 화장 대신에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내 피부관리의 전부. 누군가를 만나러 밖에 나갈 일이 없다 보니 당연히 화장은 안하고, 더불어 옷을 사는 것도 별로 관심이 없죠. 집 근처에는 가게가 220개 입주 해 있다는 대형 쇼핑몰이 있지만, 화장품이나 옷 쇼핑에 관심이 없다보니 나는 쇼핑몰 안에 있는 슈퍼마켓만 이용하는 정도입니다. 내가 옷을 좋아했다면 쇼핑몰의 이런저런 가게들을 다니면서 옷도 다양하게 입어보면서 하루를 보낼수도 있겠지만, 나는 옷 쇼핑을 안 좋아하니 쇼핑몰에 가도 1층과 2층을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달랑 5분정도. 나는 모델도 아닌데, 쇼핑몰.. 2023. 5. 29.
지갑 속 유로 동전을 처리하는 방법 유럽은 한국보다 선진국이고, 모든 면에서 훨씬 발전한 나라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살아보면 유럽은 참 후진국스럽습니다. 동남아의 못사는 국가도 아닌데 유명 관광지에는 소매치기가 판을 치고, 쌍팔년도에나 있을법한 은행강도 사건도 꽤, 자주 일어나죠. 내 직장이 있는 동네에 있던 은행 중 한 곳은 은행 강도 두 번 당한 후에 은행을 폐쇄하고 ATM기계만 몇 대 남겨놨다나요?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수수료를 내더라도 창구 직원을 만나서 당신들의 은행 일을 보려고 하시는데, 갑자기 은행을 폐쇄하면 어르신들은 어디 가서 은행 일을 보시라는 것인지.. 한국은 물건을 사러 가면 현금을 내는 사람들보다 카드를 내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던데, 우리 동네는 카드보다는 현금을 쓰는 사람들이 더 많죠. 나도 현금을 내는 사람 .. 2023. 5. 21.
내가 요즘 양배추 김치를 자주 담는 이유 유럽의 봄에는 아직 다 자라지 않는 양배추가 슈퍼마켓에 나옵니다. 이름하야 “Frühkraut 프뤼크라우트” 독일어는 여러 개의 단어를 모아서 쓰는 합성어가 많은데, 위의 단어도 두 단어가 더해진 합성어죠. “Früh 프뤼(빠른)와 kraut크라우트(양배추)” 즉 제철보다 빠르게 나온 햇양배추입니다. 일반 양배추보다 가격이 아주 약간 비싸기는 하지만, 작년에 추수해서 창고에 넣어 놨던 해묵은 양배추가 아니라, 밭에서 바로 나오는 신선한 햇양배추죠. 햇양배추는 작년양배추에 비해서 크기는 아주 작지만, 양배추 속이 아직 제대로 들어차지 않은 상태라 속도 조금 헐렁하고 맛도 아주 좋죠. 햇양배추로 김치를 한 번 담아봤는데, 일반 양배추보다 푸른 잎도 더 많고, 단맛도 더 나는 거 같고, 비주얼만 보자면 배추로.. 2023. 5. 13.
친구없는 집순이의 무기력한 하루 보통의 직장인들은 평일에는 일을 하고, 주말은 집에서 쉬지만, 근무가 걸리면 주말에도 일을 해야하는 직업을 가진 나는 평일과 주말이 따로 없습니다. 주말이라고 해도 내가 근무하면 평일이고, 남편은 출근하는 평일이지만 내 근무가 없으면 나에게는 주말이 되는 거죠. 남편이 출근하는 평일에는 아침 6시에 일어나 남편의 도시락을 준비해 남편을 출근시키고 나면 나는 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은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남편을 출근시키고는 계속 뭔가를 하면서 깨어 있지만, 어떤 날은 그냥 침대로 가서 정오가 될 때까지 잠을 잘 때도 있죠. 남편은 주말에만 늘어지게 잘 수 있는 늦잠을 나는 평일에도 (내 근무만 없다면) 매일 잘 수 있죠. 보통 자정이 넘어서 잠을 자는데, 남편을 출근 시켜야 하니 아침 6시에 일어.. 2023. 4. 27.
남편의 주말 늦잠과 브런치 우리가 일상을 살 때 남편은 주말 오전을 “밀린 잠자기”로 보내곤 했습니다. 근무를 하는 평일에는 아침 6시에 일어나야 하는 나날의 연속이라 출근/근무가 없는 주말에 남편은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주말 오전을 보내죠. 주말이라고 정말로 정오까지 잠을 자는 건 아니고, 잠에서 깨었지만 일어나지 않고 침대에 누워서 TV를 보다가 또 잠깐 잠이 드는 그런 시간이죠. 마눌도 근무가 없었다면 주말에 부부가 나란히 누워서 주말 늦잠을 즐기는 일상을 시작했을 텐데.. 다시 일상에 복귀한 첫번째 주말도 또 두번째 주말도 마눌은 근무가 있어서 아침 일찍 출근을 해야했고 남편도 덩달아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마눌의 운전기사 노릇을 했었죠. 일상에 복귀하고 세번째 주말. 드디어 근무가 없는 주말이 찾아왔고, 남편이 주말 늦잠을 즐.. 2023. 4. 25.
조금 늦게 받은 우리 부부의 크리스마스 선물과 생일 선물 우리가 5달간 떠났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 날. 한동안 보일러도 켜지않아서 썰렁한 집안의 주방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선물보따리를 봤습니다. 생일이건, 크리스마스인건 우리가 이곳에 없으면 선물을 받을 수도 없지만, 줄 수도 없어서 지금까지는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 시간이었는데... 이번에는 웬일로 시누이가 크리스마스에 없었던 우리 부부를 위해서 주방 테이블 위에 선물을 올려놨던거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우리 부부를 환영한다는 쪽지와 함께 남편과 내 이름이 적힌 쇼핑백 두개, 아니 세개. 시누이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보통 두당 25유로선이라 대단한 선물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부부 몫의 선물을 이리 남겨둔 건 고마운 일. 나는 내 이름이 적힌 선물만 열어보면 되지만.. 호기심 천국인 마눌은 자기 .. 2023. 4. 21.
내 동료들을 위해 준비한 내 여행 선물들 긴 휴가를 마치고 직장으로 복귀하면서 나는 준비를 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마음의 준비가 아닌 선물을 준비할 시간이 말이죠. 누가 달라고 손을 벌리는 것도 아닌데, 나는 매번 이러는 것인지.. 매번 이런 소소한 선물을 준비하는 건 나의 한국식 사고방식 때문인 것일까요? 5개월의 휴가를 가게 힘을 써준 사람들은 신경을 써야했지만, 동료 직원들에게 선물까지 줄 필요는 사실 없죠. 그래서 여행이 끝나가는 시점까지도 나는 아무것도 사지 않았었습니다. 오클랜드를 떠나기 전날 슈퍼마켓에 가서야 나의 휴가에 힘을 써준 분들에게 할 선물만 신경 써서 샀었죠. 딱 네 사람을 위해서만 뉴질랜드에서 나름 알려진 휘태커스 초코렛과 마누카 꿀을 감사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내가 뉴질랜드로 휴가를 가는데 크고 작게나마 나름의 스.. 2023. 4. 7.
내가 일상으로 돌아오는데 필요한 물건 5개월간의 여행을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몸은 왔지만, 아직 일상을 살아갈 준비는 되지 않았던 지난 며칠! 나의 일상이라함은.. 출근과 장보기의 연속이죠.^^ 다시 출근도 해야하고, 내가 좋아하는 장보기도 해야하는데.. 그 즐거운 일상을 하려면 꼭 필요한 것은 바로 달력! https://jinny1970.tistory.com/3545 내가 하는 새해 맞이 준비 새로운 해에 사용할 달력과 다이어리를 준비하면서 하는 나만의 새해맞이. 작년에는 1월중에 겨우 달력과 다이어리들을 구할 수가 있었는데.. 올해는 운 좋게 12월 중에 끝냈습니다.^^ 작년과 마 jinny1970.tistory.com 한달 간의 일정을 적는 용도는 월 달력은 몇 년째 내가 만들어 쓰고 있으니 A4용지도 줄긋고, 날짜만 적으면 6장의 종.. 2023. 4. 5.
여행에서 돌아온 남편이 말하는 일상의 행복 우리 부부는 5개월간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비엔나 공항에 입국을 할 때, 남편은 ‘영주권’이라고 우기는 5년짜리 오스트리아 비자가 있음에도 내 여권의 앞부터 뒤까지 뒤지던 이민국 직원이 나에게 물어왔죠. “10월달에 출국 한 것이 맞나요?” 이 질문에 대답을 하는데 나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중년이 되고 보니 (전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어제 점심으로 뭘 먹었는지도 잠시 생각을 해야 기억이 날 정도로 정신이 들락날락하는 처지라 이민국 직원의 질문에 바로 대답을 하지 못했죠. 잠깐의 생각 끝에 10월에 출국한 것이 맞고, 기억이 잘 나지않아서 대답을 바로 하지 못했다 사과를 하니 상관없다고 웃는 이민국 직원. 그렇게 내 여권에 3월 29일 입국 도장을 받으면서 우리부부는 다시 .. 2023. 4. 1.
지금은 한국에 있습니다. 한동안 글이 오라오지 않으니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실거같아 짧게 인사 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지금 한국에서 여행자 모드로 지내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곳은 부산 남포동의 스타벅스이고 오늘 용두산 공원에서 석양을 보며 3박 4일간의 부산여행을 마치고 저녁에 서울로 올라갑니다. 29일 출국할때까지 한가하게 앉아서 글을 쓰고 올리는 시간은 없을듯하여 이렇게 알려드립니다. 뉴질랜드에서의 이야기와 한국에서의 이야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4월 쯤에 이어지지 싶습니다. 그때까지 잘 놀다 가겠습니다.^^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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