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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31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36-카이코우라 페닌슐라 워크웨이 1 카이코우라에는 관광객들이 볼거리들이 무궁무진 합니다. 우선은 돈이 드는 걸로 따지자면.. Whale watching 웨일와칭(고래 보기) 광고마다 틀리기는 하지만, 배타고 나가서 (커다란)고래를 못 보고 돌아오면 처음에 낸 가격의 80%를 되돌려 준다고 합니다. 고래를 못 봤을 경우라도 별로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닌거 같습니다. 가격을 물으신다면... 100불이 쪼매 넘는다는 것 만 알고 있습니다.^^; 고래 구경을 갔다 온 여인의 말의 의하면... 생각보다 무지하게 가까이서 고래를 목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봤자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건 커다란 지느러미뿐이겠지만 말이죠.^^ 그 외에.. 배를 타고 나가서 구경을 하거나 같이 수영(?)을 할 수 있는 돌고래 코스도 있습니다. 돌고래랑 수영을 하면 130.. 2013. 6.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35-키위 먹는 법 뉴질랜드에서 3가지의 키위가 존재합니다. 날지 못하는 새인 키위가 있고! 안에 연두색의 과육이 새콤한 과일 키위가 있고! 뉴질랜드에서 사는 인간들인 키위도 있습니다. “Are you Kiwi? 너 키위냐?” 하고 질문을 했다면... “너 뉴질랜드 사람이냐?”고 묻는거죠! 절대 동물, 과일이냐고 묻는 건 아닙니다.^^; 관광객용으로 팔리는 셔츠에서 재미있는 키위만화를 발견했습니다. 어찌보면 쪼매 잔인한 유머인디.. 키위(뉴질랜드 사람)들이 실제로는 키위(동물)을 잡아먹지 않으니.. 이곳에서 통하는 유모라고 생각하면 맞을거 같습니다. 키위를 먹기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만화입니다. 1. 키위가 필요하구요! 2. 도구로는 면도기와 칼이 필요합니다. 3 .키위를 기절(?)시킨 후에 4. 부리와 다리.. 2013. 6.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34-갈매기가 뺏어간 내 점심^^; 마눌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간만에 먹는 피쉬엔칩스! 그것도 점심시간에 정확하게 맞춰서 먹게 되니 말이죠! 마눌은 무슨 일을 하던 간에 배가 고프면 뭘 채워줘야 하는디.. 남편은 어떤 일에 집중하면 배가 안 고픈 스타일인지라.. 항상 배고프다고 투정하는 건 마눌이랍니다. 남편 눈에 마눌이 “항상 배고픈 식충이”로 보이는 건 아니겠죠? 호키 2개랑 칩스 1kg! 13불짜리 점심입니다. 거기에 빠지면 절대 안 되는 소스 2개(칠리소스&케찹) 가게에서 직접 튀겨나온 피쉬인지라 크기도 제법 큽니다. 이렇게 포장지를 앞에 풀어놓을 때 마눌의 입은 완전 찢어집니다. 좋아 죽겠다는 얘기인거죠! 이날은 마눌이 남편에게 한턱 쏜 날입니다. 마눌의 쌈지돈이 나갔다는 얘기인거죠!^^ 마눌은 먹을 때는 주변에 아무것도 안 보이.. 2013. 6.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33-카이코우라의 재미있는 대형햄버거가게 마눌이 여행 중에 유일하게 즐기는 외식이 피쉬엔칩스입니다. 물론 더 고급스런 음식을 먹을 줄도 알지만... 장기간의 여행에서는 절약이 최고우선이죠! (물론 남편의 쌈지 돈으로 하는 여행이지만 말이죠!) 유일하게 즐기는 외식메뉴인 피쉬엔칩스이지만.. 이것도 한달에 많이 먹으면 2번! 보통은 한달에 한번 먹기도 힘들답니다. 왜 이리 먹기 힘든 메뉴냐구요? 우선은 피쉬엔칩스 가게가 있는 마을(이나 도시)에 점심때나 저녁때 시간에 맞춰서 들어가야 하는 거죠! 배가 고파야 사먹게 되니 말이죠! 카이코우라에서는 피쉬엔칩스 가게도 발견했고, 이곳에 들어선 시간이 딱 점심때였습니다. 흐흐흐 마눌이 신난거죠! 간만에 외식을 하게되니..^^ 카이코우라에 있는 몇 개의 가게들이 다 문을 닫았고.. 오직 한 가게만이 이 시간.. 2013. 6. 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32-카이코우라의 저렴한 캠핑장을 찾아라~ 뉴질랜드에는 여러 형태의 숙박업소가 존재합니다. 그중에 여행자들이 젤 많이 찾아가는 곳이 홀리데이파크입니다. (저는 모든 홀리데이파크를 포함한 모든 곳을 일명 캠핑장이라고 부릅니다.^^) 뜨거운 샤워+주방기구가 있는 주방+ 수세식 화장실 손으로 꼽아보니 위의 이유로 홀리데이파크를 찾습니다. 물론 잠은 텐트에서나 혹은 캠핑카에서 자고 말이죠! 홀리데이파크보다 조금 더 고급 시설 중에 하나가 Motel모텔이라고 불리는 숙박업소입니다. 2인이 1박에 저렴하게는 70불에서 150불의 가격에 하루를 머물 수 있는 곳이죠! 카이코우라에는 많은 모텔들이 뒤에 비어있는 마당을 이용해서 홀리데이파크를 겸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몇 군데 찾아가서 가격을 문의하니 2인 1박에 텐트사이트(전기X) 40불! 아무리 카이코우라가 .. 2013. 5. 3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31-DOC 캠핑장에서 설거지 하는 법 저희부부는 보통사람들이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보통사람들이 하는 여행이란? 기간으로 따지자면.. 3주~3달(은 한국 사람에게는 조금 드문 경우이죠!) 경제적으로 보자면.. 매일 홀리데이파크(사설 캠핑장)에서 자고, 수퍼에서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식료품을 살 수 있는 수준? 우선 기간이 길다보니, 경제적으로 조금 더 저렴하게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도시에 머물 경우에는 캠핑장의 가격도 비교해서 조금 더 저렴한 곳으로 가고! 사설 캠핑장보다는 조금 더 불편하기는 하지만, 대신 멋진 전망이 있는 DOC독 캠핑장을 이용하죠! DOC 독 캠핑장의 경우는 뜨거운 샤워가 없는 것은 기본이고! 주방시설도 없고, 식수가 없는 경우도 있으며, 그나마 수세식 화장실이 .. 2013. 5.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30-Clayfish 크레이피쉬 흥정? 바닷가에서 낚시하겠다는 남편을 따라 나섰습니다. 강어귀에서 하는 낚시와는 달리, 바닷가에서 하는 낚시는 거대한 낚시대를 사용합니다. 무게도 있고, 4미터정도의 긴 낚시대를 멀리 던져서 낚시를 해야하는거죠! 그렇게 해도 사실 바다에서 헤엄치는 고기를 낚는 것이 쉽지도 않고 말이죠! 팔운동 치고도 과격하게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남편은 신발까지 벗어던지고 해변으로 나섰습니다. 마눌은 뒤에 서서 구경에 만족하지 않고 한마디 합니다. “바다낚시는 보트타고 중간에 가서 해야 하는겨~ 여기서 낚시대 던진다고 던져봐야 뭐가 잡히남?” 지금 약 올리냐구요? 약 올린다기 보다는 현실을 직시하라는 얘기인거죠!^^ 안 잡힐거 뻔히 알면서 힘들게 팔운동하는 것이 안스러운 마음에서 말이죠!^^; 낚시하는 남.. 2013. 5. 2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29-남을 위한 배려! 캠핑장 매너! "Lady First!" 서양인들은 매너좋고 남을, 특히 여성을 배려한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아닌거죠! 매너도 남을 배려하는 것도 어느 정도의 수준이 있는 사람들에게서나 바랄 수 있는 것이죠! 여행 중에 지켜야 할 매너 중에서는.. 캠핑장(혹은 홀리데이파크)에서 내가 사용한 장소나 식기를 깨끗이 해서 제자리에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고 말이죠. 다른 이한테 민폐 안 끼치는 것이 중요한 마눌과는 달리, 남편은 다른 이들과 어울리면서 조화로운 균형(?)을 찾습니다. 남편이 생각하는 조화로운 균형 중에 하나입니다. 캠핑장에 있는 테이블을 옆에 있는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게 딱 반만을 사용합니다. 사진 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테이블의 반쪽은 비어둔 상태입니다. 언제든지 옆 캠핑카의 사람들이 .. 2013. 5. 2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28-마누카 잎차를 아십니까? 뉴질랜드 길 위에 살면서 마눌이 가장 신경을 써서 찾은 것이 있다면.. “자연에서 찾는 먹거리” 입니다. 몰라서 못 먹는 것은 어쩔수 없지만, 알면 찾아서 먹어야 하는 거죠! 바닷가에는 파도에 떠밀려온 미역,다시마류도 있지만.. 이거 먹으면 병원에 실려가는 줄 아는 남편덕에 마눌은 그냥 구경만 해야 한답니다. “저거 먹는건디.. 말렸다가 그냥 먹어도 좋겠구먼..” 보고도 가져오지 못한 미역류입니다. 미역보다는 다시마에 가깝게 두툼한것이였는디.. 마눌이 해변에 널려있는 이런저런 종류의 미역,다시마들을 조금씩 떼어서 먹는다는 걸 알고 있는 남편! (그럼에도 병원에 실려가지 않는 마눌^^) 어느 숙소에서 만난 일본인 요리사가 자신도 해변에서 미역류를 주어서 말렸다가 물에 불려서 볶아서 먹는다고 자신이 가져온 .. 2013. 5. 2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27-Pacific Lookout? 정말 태평양이 보여? 아시는 분만 아시는 사실이지만.. 사실 마눌은 그리 운동을 좋아라~하는 스타일은 절대 아닙니다. 특히 등산은 정말 하기 싫은 것 중에 하나입니다. 나이가 있는지라, 쪼매만 올라가면 숨이 헉헉^^; 평지라면 하루종일 걸으라고 해도 걷겠는데.. (오르막은 너무 힘들어~~) 반대로 남편은 기회가 될 때, 운동을 즐기는 타입입니다. 무료숙박 하겠다고 찾아서 들어온 오키위베이 캠핑장! 이곳에는 종류도 다양하게 트랙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10분거리에 있는 전망대는 그나마 10분만 헉헉되면 되니 하겠는데...^^ 더 긴 트랙을 하자고 마눌을 유혹 해 옵니다. (워쭤~ 그 유혹을 어찌 뿌리치남?) 남편이 원하는 것은 젤 아래에 있는 Seaward Valley 시워드 밸리인디.. 마눌보고 6시간 산을 타라고 한다면..... 2013. 5. 2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26-무료 캠핑장이야? Okiwi Bay Picnic area 뉴질랜드 여행 중에 굳이 정보책자를 찾지 않아도 손쉽게 찾게 되는 것이 홀리데이파크(일명 캠핑장)입니다. 지역에 따라서 다르지만, 저렴한 곳은 2인이 1박에 25불(전기가 안 들어오는)! 조금 더 비싼 곳은 50불이 되기도 하죠! 하지만,DOC(자연보호부)의 캠핑장은 일부러 지도를 더듬어가면서 찾아야만 보입니다. 보통은 1인 1박에 6불! 잘 찾으면 무료캠핑장도 만날 수 있고 말이죠! 카이코우라 쪽으로 들어서면서 미리 봐뒀던 오키위베이 캠핑장!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무료 캠핑장이니 더 매력적일 수밖에 없죠! 오키위베이 캠핑장은 다른 DOC캠핑장과는 틀리게 캠핑사인이 없습니다. 텐트나 캠핑카모양의 사인을 별도로 표시해두지 않다는 얘기죠! 오키위베이쪽으로 길을 들어서면 도로 옆에 달랑 위의 사인만 있.. 2013. 5. 2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25-폭포아래 노니는 아기물개를 찾아서.. 저희부부가 대충 계획했던 대로 여행을 마다하고, 갑자기 여정변경을 하게 만들었던 아기물개를 만나고자 열심히 왔습니다. 아기물개를 만나기 전이니 완전 기대만빵이였습니다. “얼마나 작은 것(?)들이 꼼지작거리면서 놀고 있을까?” “전에 봤던 와라리키비치(케이프페어웰쪽의)의 아기물개들처럼 인간들과 친화적인지??” 완전한 정보가 아닌 대충의 정보만 듣고 움직이다보니 상상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소문만 듣고서 이곳까지 왔습니다. 오하우 스트림 워크(10분) 아무런 정보없이 이곳을 지나다가 단순한 산책길인줄 알고 걸었다면.. 폭포 아래서 놀고 있는 아기물개를 발견하는 것이 “완전대박” 일거 같습니다.^^ “그곳이 어디메뇨?” “나중에 나도 거기 갈 것인디..미리 알아두게 정보를 주오~” 갑자기 환청이 들립니다.^.. 2013. 5. 2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24-햄머스프링의 놀거리 뉴질랜드에 여행 오는 사람들 중에는 “번지점프”를 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생각이 나는데.. 전에 “번지점프를 하다”라는 영화가 있었죠! 지금은 고인이 된 예쁜 여배우와 이병헌씨가 주연을 한! 물론 번지점프 외에도 스카이다이빙이나 더 위험천만한 스포츠가 있기는 합니다만.. 저같이 심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번지점프는 “죽는 경험”하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해보지는 않았지만, 발에 끈 묶고 물을 향해서 뛰어들고..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몇 번씩 아래에서 위로 솓구치는데.. 처음에 떨어질 때 보다 이때가 더 무섭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원래 그렇죠! 서울 가본 놈보다 안 가본 놈이 더 남대문을 잘 안다고..^^) 저는 누가 저에게 “몇 억을 줄께!” 하면 할 의지를 쪼.. 2013. 5. 2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23-자전거 사고를 당하다? 한머스프링 캠핑장에는 대여용 산악자전거가 있습니다. 모텔(2인용 60불 이상?)에서 2박이상 머물 경우에 무료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만, 저희는 1박에 20불짜리 캠핑장 텐트사이트(전기 없는)에서 머물렀으면서도.. “1주일이나 머물렀으니 공짜 자전거를 탈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걸었던 거죠! 그런데 인심좋은 캠핑장 주인아저씨가 흔쾌히 허락을 하셨습니다. (산악자전거 하루 빌리는데 25불 이상합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1시간에 10불, 2시간에 15불, 하루 종일 25불) (제가 오스트리아에 살 때는.. 제 전용 차가 자전거였습니다.^^ ) 자전거를 타고 늦은 오후시간에 시내로 나가기로 했는디.. 남편이 늦장을 피우는 시간에.. 마눌이 혼자서 자전거를 타고 캠핑장옆에 난 비포장도로를 열심히 .. 2013. 5. 2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22-유료 친절 우리가 머물고 있던 Hanmer Spring한머스프링의 홀리데이파크(전 다 캠핑장이라고 통일해서 칭하고 있지만..^^;)에 스위스 어르신 내외분이 오셨습니다. 두 분이서 말씀하실 때는 불어를 쓰셔서 프랑스에서 오신 줄 알았었는데... 남편이 오스트리아에서 왔다고 하니 할배께서 불어발음이 나는 독일어를 하셨습니다. 스위스에서는 “어느 나라와 인접하냐”에 따라서 지역에 따라서 쓰는 언어가 틀립니다. 프랑스에 가까우면 불어를, 독일지역에 가까우면 독일어를! 독일어라고 해서 독일어를 사용하는 인접국인 독일, 오스트리아 사람들과 서로 알아듣는 독일어가 아닌 사투리 독일어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스위스 독일어가 나올 때는 TV 아래에 독일어 자막이 깔린답니다.^^ 독일, 오스트리아에서 못 알아듣는다는 증거인거죠! (.. 2013. 5. 2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21-결혼하기 전에 하는 총각파티Stag party 저희가 머물고 있는 캠핑장에 갑자기 수퍼맨이랑 배트맨이 등장을 했습니다. “오늘은 내가 모든 여자들이랑 키스를 해야 하는데 나랑 할래요?” (이것이 지금 무슨 소리래? 외간 남자가...) “NOOOOOOOOO~" 키스하자고 농담처럼 말 하는 두 남자 사이를 잽싸게 빠져나왔습니다. “아니 신성한 캠핑장에서 이것이 무슨 회괘한 소리래?” “옆에 남편이 엄연히 버티고 있구먼!!!” (왜? 남편이 없었음 하게?)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한 무더기(치고는 많은 40여명)의 사람들이 2박3일간 총각파티를 왔다는 것을.. 총각파티가 끝나면 결혼을 한다는 수퍼맨과 배트맨입니다. 결혼을 한다는 남자가 2명인지라... 저는 두 사람이 결혼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게이커플인거죠! “근디.. 게이가 왜 여자들한테 키스.. 2013. 5. 1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20-국제결혼을 꿈꾸는 키위 보통 마눌은 사람들을 만나면 남편 옆에서 입을 다물고 대충 듣기만 합니다. 왠만해서는 사람들이랑 통성명을 안 한다는 얘기죠! 사실 이름 주고 받아놓고 기억 못하는 것도 실례인지라.. 그냥 안 물어봅니다.^^; 그리고 마눌이 말하는 걸 남편이 싫어합니다. 특히 남자들이랑 말할 때는 도끼눈을 뜨고 쳐다봅니다. 질투 하냐고 물어보니, 질투는 아니고(아니긴..), 마눌이 이상한 소리 할까봐 감시(?)한다는데, 처음 만난 사람을 만나서 얼마나 이상한 소리를 하겠습니까? 키위(뉴질랜드 사람)인 말콤이랑 수다를 떨때도 남편이 도끼눈을 뜨고 옆에서 계속 있었습니다. 올해 50살이 됐다는 말콤은 10년 전에 허리의 어디가 뿌러지는 사고를 당해서 은퇴를 했다고 합니다. 그전에는 동물(포썸같은)들을 쏴 죽이는 직업이였다고 .. 2013. 5. 1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19-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여행 영국에서 온 재미있는 커플을 만났습니다. 보통의 유럽커플들은 동거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커플은 젊은 나이임에도 결혼을 한 사이였습니다. 주방에 모여드는 사람들이랑 수다를 떠는 것도 작은 홀리데이파크(캠핑장)여서 더 수월합니다. 작은 주방에서 벅적거리다 보면 다 친구가 되어버리거든요. 이름은 까먹었지만, 이 커플이랑 같이 다니는 원숭이입니다. 이 원숭이는 이 커플이 가는 곳, 먹는 것까지 함께 하는 사이입니다. 보이시죠? 서로 맥주도 나눠 마시는 사이입니다. 이 커플이 가지고 있는 (영국)블로그에 원숭이 인형과 함께 하는 여행이야기를 올리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은..그들이 여행이 아닌 그들의 원숭이(인형)가 하는 여행인거죠! 참 재밌는 컨셉인거 같습니다. 원숭이가 하는 여행이야기! 마눌이 맥주.. 2013. 5. 1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18-뉴질랜드 학교의 추천 점심메뉴 키위(뉴질랜드 사람)들이 빈약한 점심을 먹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자라나는 학생들이 간식 같은 점심을 먹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은 그것이 제대로 된 점심메뉴가 아니였습니다. 도서관에 오락가락 하다가 눈에 뛰는 것이 자세히 보니... 학생들의 바람직한 점심도시락 메뉴를 계몽하는 차원에서 배포된 안내서였습니다. 내가 실제로 본 키위들의 점심과 추천하는 점심은 조금 다르더라구요.^^; 제가 본 크래커 점심 같은 경우도.. 크래커에 치즈를 함께 먹어야 영양균형이 맞는 거죠! 1번: 속을 채운 피타브래드(샌드위치), 말린 과일&견과류, 사과, 미니머핀 2번: 콘비프샌드위치, 삶은 고구마, 귤, 요거트 3번: 크래커와 치즈, 자두와 살구, 당근샐러리스틸과 소스, 팝콘 4번: 작은 버거, 체리토마토, 과.. 2013. 5. 1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17- Hanmer springs 토요시장 어디를 가도 마눌이 챙기는 것 중에 하나가 “시장”입니다. 토요시장, 일요시장, 파머스(농부)마켓 등등등. 핸머스프링에도 토요시장이 있다고 합니다. 마눌이 절대 빼먹으면 안 되는 시장이기도 하죠! 이런 시장에 관심이 전혀 없는 남편인지라.. 마눌이 가려면 그곳에 가야만 하는 여러 가지 “이유”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결국 남편에게 “왜 도서관에 가야하는가?”을 설명한 후에야... 남편과 시내에 나오는데 성공했습니다. 항상 “동행”을 주장하는 남편에게 “시장”에 간다는 말 대신에.. “먼저 도서관에 가있어. 내가 금방 갈게..” “어디 가는데? 같이 가?” (시장 구경간다고 하면 잔소리 할꺼면서...^^;“ ) “아니야, 잠깐 뭐 볼 것이 있어서...” 핸머스프링의 토요시장은 오전10시~오후3시까지 하.. 201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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