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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31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76-남편이 플라이낚시로 잡은 첫 송어 남편은 열정적인 아마추어 낚시꾼입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루어(가짜 물고기 모양의 미끼)낚시를 주로 하는 남편은 모든 낚시에 관심이 무지하게 많습니다. 특히, fly-fish 플라이낚시(가을날의 동화에 나오는 브레드 피트가 강에 발 담그고 하는 낚시) 남편이 배우고 싶어 하는 종류 중에 하나입니다. 3년 전에도 플라이 낚시대를 샀었는데.. 마눌은 열심히 휘두르다가 엉킨(물론 남편이 휘두른) 낚시 줄 푸느라 바빴습니다. 이제는 포기하나 했더니만.. 이번에도 떡하니 플라이 낚시대를 샀습니다. 3년 전에 해봤던 것인지라 기억도 잘 안나는 모양인디.. 일단은 다시 샀습니다. 지금까지 오면서 낚시꾼을 만나면.. 특히 플라이낚시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만나면 열심히 물어봤습니다.(물론 .. 2013. 7. 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75-Lake Coleridge 콜리지 호수 예쁜 풍경! 콜리지 호수에 들어올 때 마을 주민에게 이틀정도 머문다고 했었던 관계로... 저희는 이곳에서 2박 3일 머물렀습니다. 호숫가에 자리를 잡은 덕에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든 풍경을 다 즐길 수 있는 것이 이곳에 머무는 동안에 가장 행복한 일이였습니다. 물론 불편한 점도 많이 있었지만...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추억이라는 것이 원래 그렇죠! 지나고 나면 불편했던 점은 기억이 희미해지는..^^ 마눌를 행복하게 했던 콜리지 호수를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새벽 5시 23분! 낚시 나가는 남편 덕에 눈을 떴던 마눌이 본 먼동이 트기 전 풍경! 어쩜 이리도 빨갛게 물들 수가 있는지.. 다시 잠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을 잊게 했었습니다. 남편은 호숫가에서 낚시하는 시간인 오전 9시! 마눌은 햇볕이 .. 2013. 7. 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74-낚시꾼의 낮잠! 작심삼일이 기본인 마눌과는 달리 남편은 포기를 잘 모르는 인간형입니다. 살아가면서 느끼는 거지만.. 어찌 이리 정반대의 성격이 만나서 살아가는지 참 신기합니다.^^; 물론 매일 크고 작은 사건 속에서 살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마눌은 일단 무슨 일이든지 시작은 잘 합니다. 시작했는데.. 잘 안되면 얼른 포기를 하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죠!^^; 하지만 본인은 “일단 시도는 해 봤다”는 것에 만족하는 듯 합니다. 남편은.. 안 되면 포기할 만도 한데.. 그 끈기는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원! 옆에서 보고 있자면..가끔씩은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우직하고 조금은 둔해 보이기까지 하는 그 끈기!! 아침부터 저녁까지 호숫가에 서서 혹은 앉아서 하루를 보내는 남편! 먹을 것도 마눌이 시시때때로 챙겨주지 않으면 굶어.. 2013. 7. 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73-도난 당 한 캠핑의자! 아무나 찾아오지 않는 콜리지 호수! 이곳에서 저희가 물건을 분실했습니다. 작은 것도 아닌 부피가 있는 저희 캠핑의자를 말이죠!^^; “이곳은 오는 사람이 적으니 캠핑의자는 밖에 내놔도 돼!” 남편의 제안대로 저희는 이곳에 있는 동안에 저희 캠핑의자랑 테이블을 밖에 내놓고 지냈습니다. 남편은 호숫가에 아침, 점심, 저녁 시간별로 나가있는 관계로.. 차안에 혼자 있는 마눌! 선팅까지 되어있는 차안의 마눌에게는 창밖으로 오가는 모든 것이 볼거리입니다. 하루 종일 있어도 차 한 두대가 오는 이곳! 그것도 이곳 주민이나 오지! 관광객은 절대 안 오는 이곳! 어디선가 등장한 커다란 렌트용 캠핑카! 마눌의 관심을 한 번에 끄는 거죠! 관광객이 등장했으니 말이죠! 그 안에서 뛰어나온 벌거벗은 한 남자! (앗싸~ 좋은 .. 2013. 7. 1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72-Lake Coleridge콜리지 호수 풍경 일단 남편이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호수에서도 낚시가 가능하지만.. 호수로 들어오는 강에서도 낚시가 가능 한거죠! 마눌은 낚시 가이드북에서 이곳을 어떻게 설명했는지는 사실 관심이 없습니다. 가이드북이라도 해도.. 그때 그 사람이 낚시했던 상황이랑 지금 낚시하는 상황이 전혀 다를테니.. 그 사람이 송어를 잡았던 곳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이 송어를 잡는 것은 절대 아니니 말이죠! 중요한 것은 이곳에서 남편이 송어를 잡느냐! 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캠핑하는 호숫가에 뿐아니라 여기저기 찾아다니면서 낚시하는 남편! 이동을 하면 ‘절대 동행“인 철칙인 이상 마눌도 함께 이동을 해야 하는 거죠! 그래서 남편과 함께 이동했습니다. 콜리지 호수로 들어오는 Harper 하퍼 강입니다. 산 위에서 흘러흘러 두개의 강이 .. 2013. 7. 1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71-Lake Coleridge콜리지 호수 가는 길! 남편의 성격은 모든 것을 계획아래 진행하는 스타일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대충~하면서 사는 형인 마눌 과는 정반대의 성격입니다. 남편은 항상 마눌이 자는 시간에 .. 지도 몇 여러 가지 책(낚시책?)을 펴놓고 다음 날 가고자 하는 방향을 결정합니다. 마눌은 덜렁덜렁한 성격답게 여기를 가도 OK! 저기를 가도 OK! 인 관계로 별로 신경을 안 쓰는거 같습니다만, 가끔씩 마눌도 가고자 하는 곳이 있기는 합니다.^^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해안선을 따라서 섬을 한바퀴 삥~ 돌게 됩니다. 중앙에 위치한 관광지들도 많지만 대부분은 마운트 쿡과 테카포 호수로 집중적으로 가죠! 마눌이 이 호수를 가기 전에는 전 이런 호수가 있는지도 몰랐었습니다. 낚시꾼이 아닌 관광객은 찾는.. 2013. 7. 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70-역사가 있는 라카이아 고지 캠핑장! 뉴질랜드는 전역에 걸쳐서 여러 종류의 캠핑장(홀리데이파크)이 있습니다. 저렴한 것으로는 DOC(자연 보호부)에서 운영하는 DOC캠핑장! 위치와 지역에 따라서 다양한 가격이 있습니다. 정말 잘나가는 곳(북섬)은 1인당 거의 20불짜리가 있는가 하면.. 어떤 곳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익을 목적으로 사설로 운영되는 캠핑장(홀리데이 파크) 이름 있고 비싼 곳을 손꼽아 본다면.. Top 10 Holiday park 탑 텐 홀리데이 파크! 물론 탑 텐 홀리데이파크 외에도 뉴질랜드 전역에는 개인이 경영하는 고만고만한 캠핑장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습니다. DOC(자연 보호부) 과 개인이 하는 캠핑장 사이에 자리한 또 다른 형태의 캠핑장이 있습니다. “지역단체” 혹은 “주민단체”가 마을의 공동 공간을.. 2013. 7. 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69-영국 왕세자비 패션 따라잡기 뉴질랜드에서 지내면서 피부로 느끼게 되는 것 중에 하나가.. “아! 여기는 영국의 문화에 엄청난 지배를 받는구나!” 하긴, 영국의 “그린 뉴질랜드” 정책에 힘 입어서 뉴질랜드에서는 제대로 된 자동차 회사도 없고, 뉴질랜드의 주력 산업은 1차 산업인 목축업니다. 언제까지 목축업으로 나라가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한국에 살 때도, 오스트리아에 살 때도.. 영국에 대해서는 특히 왕실에 대해서는 특별한 뉴스가 있을 때만 살짝 씩 뉴스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찰스왕세자의 이혼” “윌리엄 왕세자의 결혼” 같이 굵직한 화제들을 말이죠! 뉴질랜드에서는 어디를 가도 영국 왕실에 대한 모든 것이 화제인 듯 합니다. 한 잡지에서 영국 윌리엄 왕세자비인 케이트의 패션에 대한 것이 마눌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국에서는 .. 2013. 7. 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68-Holunder 홀룬다 차를 마시다 유럽(제가 전에 살던 곳)과 뉴질랜드는 전혀 다른 기후과 토양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끔씩은 똑같은 것을 만나게 됩니다. 그것이 먹는 것일 경우는 더 반갑죠!^^ 오스트리아(포함 전 유럽 일듯)에는 Holunder홀룬다 쥬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훌룬다 꽃에서 추출한 달콤한 원액에 물을 타 마시죠! 일반 레스토랑에서도 주문이 가능하고 말이죠! 홀룬다 원액은... 봄에 이 꽃이 한창 필 때, 꽃을 꺾어다가 설탕에 절인다나? (죄송합니다. 그때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냥 흘려들은 관계로..^^;) 아무튼 설탕과 섞인 꽃의 원액(향기와 더불어)이 쥬스의 원액이 되는거죠! “당신이 말하는 그 홀룬다라는 꽃은 어찌 생긴건데? 한국에도 있남?” 지금 이렇게 생각하시고 계신거 맞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뉴질랜드에.. 2013. 7. 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67-라카이아 강에서의 낚시꾼의 하루! 오늘은 시간별로 라카이아 강에서의 하루를 구성해봤습니다.^^ 풍경과 더불어서 낚시꾼의 하루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부지런한 낚시꾼들은 이른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시시때때로 강에 벗 삼아서 지내야 한답니다. 뉴질랜드의 12월은 여름 인지라, 해가 일찍 뜨고 늦게 집니다. 저녁 10시가 다 되 가야 어둑해지기 시작하거든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도 별로 스케쥴이 없는 저희부부는 사실 아침에 늦게 일어납니다. 전기가 있는 캠핑장에서 지낼 때는 자정까지 부부가 노트북을 앞에 나란히 놓고 작업하느라 늦게 자니 당근 늦게 일어나고! 전기가 없는 캠핑장에서 지낼 때도 항상 10시(어둑해지는 시간)가 훨 넘어서야 잠을 잡니다. 그래서인지 아침은 항상 늦게 일어나죠! 아! 평소의 일상에서도 이렇냐구요? 아니죠! 저희.. 2013. 7.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66-선물 받은 라카이아 훈제연어 라카이아강은 뉴질랜드 남섬의 연어낚시로 유명한 강 중에 하나입니다. 연어낚시로 아무리 유명한 강이라고 해도.. 이 강에서 낚시를 하는 모든 낚시꾼들이 다 연어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남편이 연어낚시로 목숨을 거는 강은.. 카라이아 강이 아닌 오아마루와 티마루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와이타키 강입니다. 연어낚시 시즌은 지역마다 다른데.. 지역에 따라서 11월 혹은 12월에 시작해서 대부분은 3월말에 시즌이 끝납니다. 4월말까지 낚시가 가능한 곳도 드물게 있기는 합니다. 11월 또는 12월에 연어낚시 시즌이 시작됐다고 해서.. 이때부터 연어가 바다에서 강으로 오는 것도 사실은 아니랍니다. 마눌이 주어들은 얘기로는.. 연어는 연어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인 3월에 집중적으로 오기 시작해서, 5~.. 2013. 7.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65-라카이아 고지에 숨어있는 캠핑장! Glentunnel 크렌터널을 출발한 저희는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전에도 묵은 적이 있었던 라카이아 고지 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저희의 모든 여정은 남편의 낚시와 밀접한 관계가 있죠! 라카이아 고지 캠핑장에는.. 카라메아에서 2달 살 때 만났던 어르신 내외분이 머물고 계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분들은 카라메아에서 9월~11월 중순까지 사시고,(화이트 베이트 잡이) 11월 중순부터 4월말까지는 라카이아 고지에서 사시고(연어 낚시) 5월~8월초까지는 와나카나 퀸즈타운 쪽으로 이동해서 지내시다가.. 8월 중순이 되면 다시 카라메아로 복귀! 대체로 위의 여정대로 1년을 보내시는 어르신 내외십니다. 잠시 라카이아 고지의 위치를 지도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라카이아 강이 흐르고.. 위쪽으로 Mount Hut.. 2013. 7.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64-남편의 무선인터넷 마눌은 인터넷 접속이 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도시에 입성해야만 도서관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가 있죠! 도시에 들어가도 도서관에 들어갈 시간이 없다면.. 마눌에게 인터넷은 절대 허용이 안 되는 거죠! 지난 2월 중순쯤에 제랄딘에서 무선 인터넷에 접속했던 이래로.. 지금(4월9일)까지 인터넷 접속이 정말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마눌이 매년 새해에 세우는 “새해 계획”중에 하나가..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매주 이메일을 보내기” 평소의 삶이였다면.. 이 계획은 매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절대 이룰 수 없는 계획입니다. 매주 이메일 쓰는 것도 불가능할 때가 있고(전기가 없으면..) 이메일을 써놓은들 인터넷이 없이는 보내는 것이 불가능하죠! 인터넷 접속이 극히 제한적인 마눌에 비해서... 2013. 7.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63-자랑스러운 한국인! 싸이 오스트리아에서 뉴질랜드 들어올 때 한국을 경유해서 들어온 관계로.. 한국에 두 달가량 있었습니다. 그때 TV에서 나오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1980년대에 유행했던 말춤 비스무리하게 추던 약간은 우스꽝스럽던 춤! 뉴질랜드에 들어와서 이런저런 잡지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서 엄청난 인기와 더불어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노래가 된 걸 알았습니다. 서양인들은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오빠 강남스타일~” 합니다. 제가 뉴질랜드 길 위에 살면서 느낀 싸이의 인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제가 즐겨보는 캠핑장 주방의 잡지에서 싸이 기사를 봤습니다. San Fran,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말하는 걸까요?)의 농구게임의 하프타임에 싸이의 뮤직비디오가 나옴과 동시에 .. 2013. 7. 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62-한 아빠의 꿈! 가족여행 저희는 길 위에 살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곤 합니다. 물론 대부분은 저희와 같은 처지의 여행자들이고.. 그 외 낚시꾼인 남편이 강이나 호수에서 만나는 키위들도 있습니다. 물론 키위들은 나이대도 다양해서 젊은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하죠! 오늘은 마눌을 생각하게 만든 한 독일인 가족이야기입니다. 뉴질랜드 여행 중에는 수많은 독일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남편은 독일인이 아닌 오스트리아인이지만, 독일과 같은 독일어권입니다. 저희는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지만, 남편은 마눌과 대화할 때 독일어로 합니다. “마눌이 나중에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갔을 때를 대비한다” 물론 이건 남편이 주장하는 바입니다. 캠핑장(홀리데이파크) 주방에서 마눌이 남편과 독일어로 대화를 하면.. 대부분의 독일어권 사람들은 2가지로 반응을 합니.. 2013. 6.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61-마눌이 좋아하는 단어 “무료” 마눌은 앞머리가 시원(대머리?)하지도 않은디.. 공짜라면 무지하게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누가 뭘 준다고 하면 절대 사양하지 않고, 넙죽받죠! 한 두번 사양은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남편은 이 점이 젤 못마땅한 모양입니다. 사실 주고 싶어서 주는데, 사양을 하는 것도 매너가 아닌 거죠! 이건 순전히 마눌의 생각입니다. 마눌도 가끔씩 사람들에게 뭔가를 주는데, 정말 주고 싶어서 주는거거든요. 주는데 사양하면 괜히 기분이 언찮기도 하구요. 마눌은 주는 것도 좋아하지만, 받는 것 또한 좋아하는 아낙입니다.^^ 캠핑장의주방 한구석에서 마눌이 뭔가를 발견했습니다. Please help yourself 맘대로 가져가시오! “남편! 이거 봐봐봐~ 우리한테 딱 필요한거다. 그치?” 사실 이때까지 저희는 물.. 2013. 6. 2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60-지진 이주민이 사는 캠핑장 크라이스트 4박을 한 후 저희는 도시를 떠났습니다. 뭘 하면서 4박이나 했냐구요? 일단 첫날 오후에는 시내구경을 했습니다. 지진이 나서 건물이 다 무너지고, 볼 것이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일단 왔는데, 상황(복구공사?)이 어찌 돌아가는지는 봐야할 것 같아서 말이죠!^^ 둘째 날에는.. 부부가 나란히 도서관에 앉아서 하루 종일 인터넷 삼매경에 있었습니다. 마눌은 마눌대로 써놓은 글 올리느라고 바쁘고.. 남편은 남편대로 그동안 인터넷 용량의 한계로 다운로드 받지 못했던 것 한꺼번에 받느라고 바쁘고.. 그렇게 하루 종일을 도서관에서 보내고... 저녁 무렵에는 크리스마스 선물(보낼 것) 사느라고 이곳 저곳을 다녔고.. 셋째 날에는.. 하루 종일 쇼핑을 했네요. 전에 샀던 버너 교환하고, 낚시용품 무진장 사들.. 2013. 6. 2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59-손에 식용유 바르는 남편 남편은 마눌이 얼굴에 바르는 로션 및 선크림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바르는 것이라고 해봐야 로션하고 로레얄 선크림만 바르는디..^^; 남편은 얼굴에 로션은커녕 선크림도 잘 안바릅니다. 그나마 자기딴에는 태양열이 강렬한 날에 마눌의 선크림을 손톱만큼 가져다가 코에만 살짝 바릅니다. “그거 발라서 그 큰 코 다 커버 안 되거든? 더 발라야해!” 마눌의 잔소리는 그냥 흘려듣고 하루 종일 탱볕에서 낚시를 하고 나면.. 그날 저녁에 바로 코가 벌개졌다가는 허물이 벗겨집니다. 마눌은 얼굴에만 선크림을 집중적(아침에 한번만)으로 바르는 탓에.. 관리가 소홀(선크림 X)한 팔뚝이 가끔씩 심하게 타서 벌개졌다가 허물이 벗겨지는디.. 남편은 그나마 관리한다고 하는 코가 맨날 이리 허물이 벗겨집니다.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2013. 6. 2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58-제대로 임자 만난 질문! 인도카레 남편은 인도음식인 카레(커리)를 좋아합니다. 인도정통 카레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의 카레처럼 야채가 없습니다. 인도카레에 들어가는 야채라고는 소량의 양파뿐! 그 외의 대부분은 고기와 코코넛밀크입니다. 어릴때에 야채가 왕창 들어간 카레를 먹고 자란 마눌에게는 적응이 잘 안되는 카레이죠! 남편이 만든 카레라는 것이 매운맛도 없고! 고기만 잔뜩 들어있고! 칼로리 폭탄으로 불리는 코코넛밀크 한 캔 까지! 밍밍한 맛의 인도카레(남편이 만드는..)는 아무리 적응하려고 해도 쉽지 않는 음식입니다. 마눌의 불평에도 상관없이 남편은 시시때때로 카레를 만들어댑니다. 제발 혼자만 먹으면 좋으련만..마눌도 함께 먹어야 하는거죠!^^; 아무리 생각해도 남편은 마눌을 잘 못 얻은거 같습니다. 인도카레를 좋아하는 걸로 봐서는 인도여.. 2013. 6. 2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57-여행중 기름값 아끼는 비결 뉴질랜드는 기름값이 비쌉니다. 저희차는 경유가 아닌 휘발유차라 피부로 느끼는 지출이 더 큰편이구요. 뉴질랜드 휘발유의 가격은.. 1리터당 220,9(2불20센트,9라는 얘기죠?) 경유는 1리터당 휘발유보다 저렴해서 160,9(1불60센트)정도 합니다. 남편이 대충 휘발유값을 계산하는걸 보니..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더니든까지(395km) 오는 경우 80불정도의 휘발유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어찌 이런 계산을 하게 됐냐구요? 남편이 더니든에서 면접을 한차례 봤었습니다. 주소지가 웰링턴(북섬)인 남편에게 면접을 더니든으로 와야하니.. 왕복 항공권을 보내주겠다고 했었는데.. 여행중이여서 남섬에 있으니 더니든으로 차를 몰고 갈 예정이라고 하니 그럼 휘발유값 영수증을 가지고 오라고 했었답니다. 남편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201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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