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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52

내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 남편이 출장간 사이에 저도 나름대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우선은 우리 침대에 관한 모든 것을 세탁했습니다. 매트리스는 너무 커서 불가능하지만 매트리스 커버를 시작으로, 이불, 이불보, 침대보에 베개까지. 이 모든 일이 남편이 없어서야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일단 침대 반쪽에 관련된 모든 것을 세탁하고 말린 후에 나머지 반도 세탁했거든요. 첫 번째로 진행한 “침구류 세탁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다시 출국할 계획을 남편이 가지고 있는지라, 시간이 되고, 기회가 날 때 해치워야 했던 일입니다. 남편이 없을 때 해야 할 거 같았던 “어묵 만들기”, 일명 어묵 프로젝트. 평소에는 냉동생선 1kg으로 만들던 것을 이번에는 2kg이나 만들었습니다. 미친 거죠. 아직 “완벽한 .. 2018. 2.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17-알뜰한 당신 남편은 마눌인 저보다 손이 더 부드럽습니다. 일명 “고생 안한 손”이죠. 아시죠? 만지면 완전 부드러워서 계속 잡고 싶은 손. 남편 손은 럭셔리해서 설거지 한번하면 난리가 납니다. 주방세제 알러지라고 하는데, 손가락의 여기저기 두드러기 같은 것이 납니다. 일상에서는 남편이 요리를 했음 했지 설거지 하는 일은 아주 드물었는데.. 곱던 손이 뉴질랜드에서는 다 망가졌었습니다.^^; 한 동안은 남편의 손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이것도 한 달이 지나고, 일 년이 지나가면서 남편의 손을 봐도 무덤덤해졌습니다. 전에는 남편이 뿌리쳐도 계속해서 잡고 싶은 남편의 부드러운 손이였는데, 이제는 남편이 손을 잡자고 해도 내가 뿌리칩니다. 남편의 손이 지금은 공사판 막노동을 하는 거친 인부의 손이거든요.^^; 생선을 .. 2018.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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