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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32

복지국가에서 벌어지는 가정의 비극, 우리 요양원에 거주하시는 어르신을 찾아 매주 찾아오는 딸이 있었습니다. 사실 어르신이라고 하기에는 나이가 어린 요양원 거주자입니다. 평균 연령 80세 이상인 요양원에 입주 10년차이면서 65세의 거주자이니 말이죠. 다른 어르신에 비해서 20년 이상 어리지만, 중증 장애가 있는지라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온몸이 서서히 마비되어가는 병으로 처음에는 혼자서 식사를 할 수 있을 만큼의 힘이 한 손에 있었는데, 요즘에는 그나마도 힘들어서 식사 때마다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딸은 남편과 세 아이를 데리고 왔었는데, 어느 순간 배가 부른 거 같다 싶더니.. 어느새 넷째까지 낳아서 대가족이 찾아오는지라, 그녀에게는 매주 딸과 손주들을 보는 것이 삶의 기쁨인거 같았습니다. 매 주말 오던 딸의 가족들이.. 2018. 2.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15-끝냈다 tukituki river 투키투키 강 남편의 투키투키강에서의 낚시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중간에 다른 강에 잠시 새기는 했지만 꼬박 1주일동안 투키투키 강에서 보냈습니다. 낚시 포인트 20개, 이곳을 다 찾아가서 낚시를 한 기간 1주일. 강의 여기저기에서 크고 작은 송어를 꽤 잡은지라, 남편에게는 투키투키 강이 꽤 기억에 남는 강이지 싶습니다. 남편이 투키투키강을 완전 정복한 이날, 저도 길 위에 나서면서 시작했던 성경통독을 끝냈습니다. 어릴 때 교회학교에서 이야기로만 들었었던 성경공부. 성인이 돼서 처음으로 성경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질문은 많아졌고, 하나님은 과연 사랑의 신인지, 질투의 신인지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사람의 첫인상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사람을 만나다 보니 또 그런 것도 아닌 거 같습니다. 이 근처에서 열리.. 2018.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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