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2018/01/212

다시 만나 반가운 식당, 3 goldenekugeln 드라이 골던 쿠겔른 제가 그라츠에 살 때 가끔 가는 식당이 하나 있었습니다. 때로는 사람들과 때로는 혼자 가기도 했었죠. 제가 그라츠에 도착했던 초기에 다녔던 한인교회. 그곳에서 만난 청년 교인들이 그라츠에 도착해서 아직 시내 지리도 어두운 아낙인 저를 데리고 이 식당을 갔었습니다. 다들 주머니 사정이 뻔 한지라, 내가 먹은 건 내가 내려고 했었는데, 나를 데리고 갔다고 밥까지 사주는 한국인심을 제대로 보여줬었죠. 그렇게 알게 된 이 식당. 남편에게 물어보니 남편도 대학을 다닐 때 많이 갔었던 식당이었다고 합니다. 주머니 사정이 가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식당은 날로 발전해서 그라츠 시내 곳곳에 몇 개의 지점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격 또한 나름 저렴한지라 한 끼를 배부르게 먹어도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은 곳이죠. 우.. 2018. 1. 2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02- 나루로로 강, 수렁에서 건진 내 남편, 건장한 남편은 항상 마눌을 지켜줘야 하고, 나또한 남편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남편 또한 나약한 인간이고 때로는 심적으로는 의지할 누군가가 필요하고, 갈 길이 불분명 할 때는 앞에서 가이드해줄 사람이 필요한 순간도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우리부부에게 일어난 드라마 같은 이야기입니다. 이름하야 “한밤에 일어난 남편 구출작전”입니다. 절망에 빠진 남편에게 용기를 줘서 안전한 길로 인도한 장한 아내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나루로로강의 상류 쪽으로 이동하던 중에 낚시 포인트 하나를 만났습니다. Whanawhana Road 와나와나 길에 있다는 나루로로 강 낚시 포인트 4번. 낚시하는 남편의 습관대로 낚시가 길어지면 이곳에서 노숙을 하고, 아니면 다시 또 이동하고. 가끔 장소가 맘에 들어서 그냥 .. 2018. 1.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