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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82

시어머니에게 배우는 오스트리아 집밥, Wurstknoedel 부어스트 큐뉴들 제 시어머니는 평생 주방에서 음식을 하신 분이십니다. 음식도 잘하시고 솜씨 또한 뛰어나신지라, 그 음식을 먹고 자란 남편의 입맛이 꽤 까다로운 편입니다. 마눌이 하는 한국음식을 가끔 먹기는 하지만, 남편은 퇴근 후 직접 요리하는 날이 많습니다. 자기 입맛에 맞는 음식으로 말이죠. 시댁에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요즘은 가끔 주말에 시어머니가 해주시는 음식을 먹습니다. 전에 따로 살 때는 시댁에 다니러 올 때만 시어머니 음식을 먹곤 했었는데, 지금은 시시때때로 시어머니가 부르시면 시어머니 주방으로 달려갑니다. 오스트리아의 (전통)음식은 우리나라 음식과는 재료와 방법이 판이하게 다르지만, 음식을 하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만드시는 어머니의 정성은 비슷한 거 같습니다. 자! 이쯤에서 시어머니가 만드신 요리를 소개.. 2017. 12. 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58- 참 쉬운 남편 포섭작전 비가 오는걸 좋아하는 아낙이지만 며칠째 비가오니 생각이 달라집니다.^^; 비가 오면 아무것도 못하고 차 안에 있어야 하니 마눌이 엊저녁부터 사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일명 “남편 꼬시기” 남편은 마눌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항상 흘려듣는 거 같으면서도.. 나중에 보면 마눌이 하자는 대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편은 비가 그칠 때까지 마냥 기다릴 모양입니다. 일기예보도 알 길이 없는데, 과연 언제까지 기다리자는 이야기인디.. 그래서 슬슬 마눌의 옆구리를 꼭꼭 찔렀습니다. “남편, 우리 이제 출발하자.” “비 오잖아. ” “그러니까 가야지.” “보트랑은 어떻게 말려서 넣으려고?” “보트는 저기 뒤에 헛(오두막) 있잖아. 거기 처마 밑에서 말리면 되잖아.” 대충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는데.. 다음날, 역시나 안.. 2017.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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