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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72

얼떨결에 떠나는 12월의 휴가들 매일 캠핑여행만 다니던 남편이 호텔휴가를 한 두번 가보니 재미가 붙은 걸까요? 하긴 한겨울에는 캠핑여행이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며칠 전 남편이 뜬금없이 한마디 했습니다. “뮌헨 갈래?”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마눌이 어딘들 마다하리요~ 당근 “콜” 했습니다. “Hofer(호퍼/ 슈퍼마켓 체인)에 여행상품 전단지에 나와 있으니 읽어보고 날짜를 정해.” “왜 그걸 나보고 하래?” “이건 당신을 위한 여행이거든.” “웃기셔, 내가 옥토버페스트(가을의 맥주축제) 할 때 가자고 하니 들은 척도 안하더니만, 난 그때 보러가고 싶다고 했었지. 지금은 아니거든.” 그렇게 말하고 잊고 있었는데, 호퍼 세일전단지속에 남편이 말한 그 상품이 들어있습니다. 조식이 포함된 뮌헨의 호텔 2박에 온천 입장권까지 포함된 가격이 1인당 .. 2017. 12. 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57-비오는 날, 차 안에서의 하루 비가 옵니다. 비가 오면 여행자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별로 없습니다. 여정에 쫓기는 여행자들은 볼거리를 둘러봐도 맑은 날처럼 제대로 볼거리들을 보지 못하고. 사진을 찍어도 맑은 날처럼 멋진 사진은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이래저래 여행자들은 매일 맑은 날을 기대하고 바라게 되죠.^^ 지금 우리가 머물고 있는 곳은 와이카레모아나 호숫가의 Mokau landing 모카우랜딩 캠핑장. 일단 비가오니 일단 이곳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언제쯤 그칠지 모른다는 사실이지만 말이죠.^^; 비가오니 우리부부의 일상이 조금 느려졌습니다. 누워서 뒹굴 거리니 배도 별로 안 고픈지라.. 남편은 차의 앞자리에서 앉아서, 마눌은 차 뒤에 누워서 뒹굴 거리면서 오는 비를 즐기고 있습니다. 사실 남편은 비가 조금이라도 안.. 2017.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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