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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9

내게 필요한 물건, 냉장고, 한국의 가정에서 사용하는 냉장고는 엄청나게 큰 것이 보통이지만, 유럽의 가정에는 아주 작은 냉장고가 집집마다 있습니다. 아주 작은 크기의 냉장고라 함은.. 보통 호텔에 가면 보시게 되는 객실용 냉장고 수준의 크기입니다. 우리 집에 있는 냉장고도 유럽의 가정용 냉장고 수준인지라 작습니다. 우유, 치즈나 야채정도를 넣어두는 용도로는 괜찮은 크기지만, 한국식으로 반찬 한 두 가지를 하면 작아도 턱없이 작아집니다. 우리 집의 좁아터진 냉장고입니다. 밥도 보이고 썰어놓은 야채도 보이고, 과일도 보이네요. 2층은 남편용으로 남편의 버터,요거트, 햄, 치즈 등이 보이고.. 1층은 마눌 용으로 마눌의 일용할 양식이 들어있습니다. 작은 건 어떻게 견뎌보겠는데, 가끔씩 김치 같은 걸 넣어두면 냉장고 전체에 냄새가 진동하는.. 2017. 11.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50-주고 받는 키위인심 Mangamate 망가마테의 캠핑장에서 저희처럼 여유롭게 뉴질랜드를 떠도는 어르신들을 만났습니다. 이분들께 작은 것을 드리고 아주 큰 것도 받았습니다.^^ 우리가 주는 것을 “너희는 많으니 주는구나!” 하고 당연한듯이 받기만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받았다고 뭔가를 돌려주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길 위의 삶이 가끔은 여유로워집니다.^^ 바쁘게 돌아다니는 외국에서 온 여행자들이야 한 곳에 하루, 이틀정도 머무는지라 인연을 만들기는 조금 힘들지만, 조금 여유롭게 길 위를 다니는 사람들과는 꽤 많은 인연들을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는 시간도 많고, 남편은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걸 좋아하고, 거기에 약간의 후한 인심(?)덕에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것이 수월하죠.^^ 개조한 작은 버스캠핑카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관광객이.. 2017. 11. 30.
남편 속옷을 입는 아내 남편은 사람들에게 대놓고 “싫다”, “좋다”를 잘 표현하지 않습니다. 밖에서는 “충청도 양반”모드이신 어르신이거든요.^^; 집에만 오면 “투덜이”가 돼서 마눌을 심히 피곤하게 남편인데, 왜 밖에만 나가면 인간형을 변화하는 것인지, 이래도 저래도 그저 웃기만 하고 자신이 원하는걸 잘 밝히지 않는 인간형으로 변하십니다.^^; 지난번 휴가 때 남편이 선물로 받았던 것들이 있었습니다. 입으라고 내밀 때 “내가 입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안 입겠다.” 했으면 좋았을 것을.. 밖에서는 남편이 “충청도 양반”모드여서리 싫다 소리를 안 하고 주는 걸 그냥 입었습니다. 남편이 입는 스타일이 전혀 아님에도 군소리 없이 입으니 “편해서 좋은 가부다.”로 판단한 지인. 나중에 돌아올 때는 남편에게 맞는 사이즈를 선물하겠다고 한국.. 2017. 11. 2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49-불편한 자연 속에서의 보내는 하루, 자연 속에 자리하고 있는 캠핑장의 날이 밝았습니다. 남편은 하루 종일 낚싯대를 들고 위로, 아래로 다니느라 바빴고, 마눌은 오늘 남편 없는 하루를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옆 캠핑카의 아줌마한테서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봤수? 새벽에는 캠핑장에 말들이 왔었는데..” “나는 못 봤는데, 어디서 온 말이래요?” “야생말은 아닌 거 같고, 이 근처에 사는 마오리들이 풀어놓고 키우는 말 인거 같더라고.” “그래요? 그럼 저도 일찍 일어나서 한번 봐야겠네요.^^” 말들도 놀러오는 캠핑장이라니.. 운 좋으면 말들을 구경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강 옆이라 가능한 일이죠. 남편은 모닝산책 대신에 모닝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목에 수건이 걸린 것을 보니.. 세수하러 갔다가 저러고 있는 거 같습니다.^^; 비타.. 2017. 11. 29.
마눌 건강을 걱정한 남편의 행동 남편은 마눌보다 더 마눌의 건강을 신경쓰는 인간형입니다. 마눌이 눈앞에 알짱거릴때마다 궁시렁 거리시죠.^^; “콜레스테롤이 높으니 운동을 해라!” “살을 빼야한다.” 요즘은 마눌도 “모두를 위한 내 건강 지키기”를 깨달은 지라 운동도 하고, 먹는 것도 조심하려고 신경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먹고 싶은 건 먹어야 하는 이상한 욕망(?)이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1리터를 앉은 자리에서 먹어치우는 남편과는 달리, 원래 마눌은 한여름에도 아이스크림을 안 먹는 스타일이었는데.. 이곳에 살면서 식습관이 바뀐 것인지 마눌도 먹는 아이스크림이 하나 생겼습니다. 다른 아이스크림은 안 먹는데 이 아이스크림은 초코렛칩이 씹히는지라, 눈에 보일 때마다 사들고 왔습니다. 사와도 남편처럼 한 번에 다 먹어치우는 대신에 3.. 2017. 11. 2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48-폭포 앞의 캠핑장, 망가마테Mangamate Campsite 저희가 전기, 수세식 화장실, 뜨거운 물 샤워, 인터넷까지 가능한 홀리데이 파크에서 며칠 살았으니,이제는 자연 속에 있는 저렴한 캠핑장을 이용할 차례입니다. 자연 속에서 머물러서 좋은 것도 있지만, 불편한 점도 있죠. 그중 대표적인 것이 푸세식 화장실? 물론 전기 같은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숙박 장소로 잡은 장소는 낚시꾼 남편이 선택한 곳으로.. 강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는 멋진 곳입니다. 바로 앞에 폭포가 있어서 캠핑장의 이름도 Waterfall 폭포가 들어가죠.^^ 남편이 이번에 낚시할 강은 어딘지 전혀 못했었는데.. 폭포를 보니 바로 생각이 났습니다. 몇 년 전에도 이 폭포에 왔었습니다. 이곳에서 송어 2마리를 잡았던 기억이 있죠.^^ 단지 강 이름은 마눌에게 중요하지 않아서 알아두지 않았던 것.. 2017. 11. 28.
2만원에 해결하는 1년치 염색 제가 보냈던 아주 바쁜 여정의 휴가 아닌 휴가 중에 한국에서 1주일 남짓 있었습니다. 바쁘게 일을 보는 와중에 내가 한국에서 챙겨온 것이 있습니다. 한국에 들어갈 때마다 사와서 이용을 했었는데.. 한국에 꽤 오랫동안 들어가지 못한지라 이곳의 제품을 이용했었습니다. 뭔데 꼭 한국에서 사오냐구요? 중년이 되면서 머리부터 노화가 오는 것인지 머리가 하얗게 세기 시작했습니다. 젊을 때는 멋내기로 염색을 했지만, 지금은 생존을 위해서 염색을 합니다. 염색 안하고 밖에 나갔다가는 “할머니”소리를 들을 수도 있으니 말이죠. 이제 “아줌마”라는 단어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는데.. “할머니”소리를 듣는다면 처음 “아줌마”소리를 들을 때처럼 충격이 되지 싶습니다. "아니 시집도 안 갔는데, 나 벌써 아줌마 되는 거야?“하는 .. 2017. 11. 2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47-Whirinaki River 위리나키 강에서 다시 시작하는 낚시, 새로운 강을 찾아서 갑니다. 지금까지 잡았던 송어의 수는 다 잊고 새로 시작한다는 이야기죠. 이 강에서는 또 어떤 일이 남편을 기다리고 있고, 또 얼마나 머물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송어를 잡았다고 해서 빨리 떠나는 건 아니거든요. 우리가 Whirinaki 위리나키 지역에 들어섰다는 안내와 함께 이 지역 지도가 붙어있습니다. 이 지역이 마오리 지역이라는 것을 한 번에 알게 해주는 상징물이죠. 우리나라에도 마을 입구에 장승이 있는데.. 여기도 마을 입구를 지키는 것인지. 몽둥이를 하나씩 들고 있는걸 보니.. 확실히 마을을 지키는 건 맞는 거 같습니다. 몽둥이를 들고 있는 마오리 상 사이로 (모형)집도 두 채나 보입니다. 설마 새(들을 위한)집은 아닐 테니.. 내 맘대로 집(마을)을 지키는 장승이라고 해.. 2017. 11. 27.
유럽의 슈퍼마켓에서 찾아보는 유럽 대표음식들 지난번에 비엔나에 여권갱신을 하러 가면서 꼭 먹으러 가려고 했었던 음식이 있었습니다. 비엔나를 여행 왔던 블로거들이 “비엔나에 맛있는 스페어립 레스토랑“을 소개한지라, 그곳중 한 곳에 가서 먹어보려고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스페어립 대신에 2유로짜리 케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다시 린츠로 돌아왔죠.^^; 그래서 결국은 집에서 구워먹었습니다. 비엔나에서는 못 먹은 스페어립이었지만 집에서는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죠.^^ 레스토랑의 반의 반도 안 되는 가격에 말이죠.^^ 슈퍼에서 파는 스페어립은 이미 양념이 다되어있는지라, 집에서는 오븐에 넣어서 굽기만 하면 되는 제품입니다. 생각의 시작은 “스페어립”이였는데.. 슈퍼를 돌다보니 유럽여행중 꼭 먹어봐야한다는 모든 것이 다 있었습니다. 요새 우리나라도 냉동음식이나 .. 2017. 11. 2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846-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Rangitaiki Visiter center, 랑기타이키 관광 안내소, 저희가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Murupara 무루파라에서 4일 밤을 머물면서 랑기타이키 강에서 4일간 낚시를 했고, 큰 송어 2마리에, 잃어버릴 뻔 했던 루어(미끼)를 2번이나 온몸을 던져서 구했으니 만족입니다.^^ 남편이 계획 해 놓은 강은 아직 꽤 있으니 서둘러서 이동합니다. Murupara무루파라에서 우리는 아래쪽으로 이동합니다. 비포장도로를 달려야 하는 길이지만, 이 길은 유명한 Lake Waikaremoana 와레카레모아나 호수로 가는 길인지라 달리는 차들이 꽤 있는 길입니다. 우리도 이길을 달리니 언젠가는 와이카레모아나 호수에 도착하겠지만, 먼저 우리가 가야할 곳은.. Whirinaki Forest Park 위리나키 포레스트 파크(공원)의 Minginui 밍기누이(혹은 밍이누이)입니다. 남편.. 2017. 11. 26.
모두를 위한 내 건강 챙기기 3주는 넘고 4주는 안 되는 휴가 아닌 휴가를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지 1주일. 전과 다름없는 일상 속으로 돌아왔지만 전과는 조금 달라진 것들이 있습니다. 아시죠? 내 가족이 아파서 제가 잠시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느낀 것은.. 내 건강이 나만을 위한 건강은 아니라는 것이죠. 다시 돌아올 때 내 건강을 위해서 내가 다짐한 “하루 2시간 운동”. 자전거 1시간, 태보 30분 그리고 요가 30분. 운동이라는 것이 마음먹었다고 매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모든 계획은 작심삼일이 기본인 아낙에게는 참으로 벅찬 일이었지만, 모두를 위한 내 건강이니 일단 계획을 세웠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남편이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듣는 둥 마는 둥 했었는데.. 지금은 남편이 먼저 말하기 전에 알아서 자전거 위에.. 2017. 11. 2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45-남아도는 송어로 만드는 훈제송어 스프레드, Murupara 무루파라 캠핑장 4박째인 날입니다. 하루 종일 캠핑장에서 시간을 보내나.. 했었는데, 남편은 캠핑장 주인과 함께 저녁낚시를 갔습니다. 남편이 현지에 사는 사람들과 어울리면 현지 (강?)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또 같이 낚시를 가면 이런저런 팁도 많이 얻게 되니 남편에게도 좋고, 그 시간에 마눌도 혼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마눌에게도 유익한 시간입니다.^^ 남편이 사라지고 난 시간에 마눌은 주방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송어도 구워먹고, 훈제로 해먹다보면 질리기도 하는지라.. 훈제 해 두었던 송어로 다른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개발이라기보다는 우리 집에 남아도는 재료들을 넉넉하게 넣으면 되죠.^^ 양파, 오이피클 다지고, 왕창 따왔던 야생사과도 다졌습니다. 거기에 살을.. 2017. 11. 25.
두바이를 관광도시로 만드는 사람들, 외국인 노동자 두바이는 가난한 여행자에게는 부담스러운 도시입니다만, 그곳에서 만나는 너무도 친절한 사람들이 있어 기억에 남는 “다시 여행가고 싶은 도시”입니다. 여행자들이 두바이를 여행하면서 실제로 두바이의 돈 쫌있는 사람들을 마주치기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그들이 다니는 곳은 일반여행자가 큰맘을 먹어야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고, 그들이 일반 여행자에게 말을 거는 경우 또한 드물 테니 말이죠. 우리도 보통의 여행자인지라, 두바이에 머무는 동안 그곳의 금수저 현지인들과 이야기를 해볼 기회는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기억에 두바이는 “친절한 도시”죠. 두바이는 돈 많은 도시답게 허드렛일은 외국에서 온 노동자들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등에서 온 피부가 조금 어두운 인도 계통의 사.. 2017. 11. 2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44-낚시꾼 남편은 거짓말쟁이 낚시하는 남편과 함께 하는 일에는 수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중에 제일 대표적인 것은.. 남편의 거짓말이죠. 애초에 거짓말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의지대로 되지 않을 뿐이죠.^^; 랑기타이키 강에서 낚시 3일차! 오전 10시경에 낚시하러 가겠다고 했던 남편은 캠핑장 주인, 켄이랑 수다를 떠느라 한 시간이 늦어서 출발을 하게 됐죠. 남자들의 수다는 여자보다 절대 덜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낚시꾼들의 수다는 끝이 없습니다.^^; 출발할 때 남편이 마눌에게 날린 한마디! “오늘 낚시는 딱 3시간만 하고 올 거야.” 낚시 갔다 와서 조금은 늦은 점심을 먹으면 되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금방 온다고 한 남편이 한 번도 제 시간에 나타난 적이 없었는데.. 어찌 이번에는 이 말을 믿었던 것인지.. 2017. 11. 22.
생각보다 쉬운 명이나물 키우기 유럽에는 baerlauch(독일어: 베어라우흐) 라고 불리는 봄나물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명이나물로 불리고 울릉도 지역에서 나는 지역 특산물이라고 하죠. 저는 명이나물 슬로베니아의 강가에서 봤었고, 오스트리아의 숲에서 봤었고, 내가 다니던 카리타스학교의 건물 뒤에서도 봤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102 올해도 만든 명이나물 장아찌 명이나물이 야생인가부다 했었는데.. 시아버지가 숲에서 한포기 가져다가 심으셨다는 우리 집 마당에서도 명이나물은 잘 자랍니다. 명이 나물은 번식력이 뛰어난 잡초처럼 기후만 맞으면 아무데서나 잘 자라는 모양입니다. 명이나물이 우리 집 마당에서만 잘 자라나 했었는데.. 동네 슈퍼로 가는 길의 건물 담장에서도 잘 자라고 있는 걸 봤습니다. 씨가 .. 2017. 11. 2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43-낚시꾼 남편의 루어 구하기 작전 남편이 낚시할 때 마눌은 우리 집이기도 한 차를 지키는 일을 합니다. 가끔 남편이 “마눌이 하는 일은 하나도 없다.”고 투덜대지만.. 마눌이 하는 일은 그깟 고기 몇 마리 잡는 것 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우리 집(=차)을 지키니 말이죠. 우리의 전 재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차입니다. 차가 없어지면 길 위에 생활이고 뭣이고 그냥 바로 오스트리아로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 되는 거죠. 아! 먼저 남편은 오스트리아 대사관으로, 마눌은 한국대사관으로 가야하겠네요. 일단 각국의 여권은 발급받아야 하니..^^; 말로는 이렇게 폼 나는 “차 지킴이“인데.. 사실은 앞과 옆에 커튼을 쳐놓고 하루 종일 차 안에 시간을 보냅니다. 글을 쓸 수 있는 상황이면 글도 쓰지만, 그나마도 노트불의 배터리가 허락 하는 한도 내에서.. 2017. 11. 21.
우리가 프라하에서 먹은 호텔 조식, Adelbert hotel 우리의 짧은 휴가, 날씨가 여름이 아니었으니 시기적으로 가을휴가네요. 시간이 길었다면 또 캠핑을 생각하셨을 남편이지만 단 이틀인지라 호텔을 알아보셨죠. 가격보다는 품질을 더 우선시 하는 남편은 부킹닷컴에서 호텔은 일단 무료 주차가 가능하고, 시내까지의 교통편을 본 후에, 그곳을 이용한 고객들의 리뷰를 보고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보통 시내에 있는 호텔 같은 경우는 주차가 가능하다고 해도 하루 20유로 이상의 주차료를 추가로 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추가요금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건물 내 마련된 주차장이 아니라 도로 옆의 주차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지라, 차의 안전 또한 보장을 못하는 거죠. 해외에서 차를 도난당하거나 차가 털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여행이고 뭣이고, 머무는 내내 사고처리만 하다가 다시 돌아.. 2017. 11. 2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42-Murupara 무루파라에서의 보내는 하루 새날이 밝았습니다. 우리가 머무는 곳은 인터넷이 되는 곳입니다. 시간과 노트북의 배터리가 허락할 때 열심히 써놓은 글들은.. 인터넷이 되는 곳에서 얼른 업로드를 해놔야 합니다. 이때는 여행기가 매일 한 편씩 올라갈 수 있게 예약으로 많이 올려놓는 것이.. 저에게 제일 중요한 일이였거든요. 사무실 근처는 인터넷 신호가 잘 터진다고 했던지라 사무실 근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동안 써놓은 글을 올리려고 새벽 6시에 일어났습니다. 글을 올리는 동안 번쩍거리는 불빛 때문에 혹시나 남편이 깰까봐.. 내 베개로 남편의 얼굴을 덮었습니다. 숨 막혀 죽을 정도는 아니고 아주 살짝만 덮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일어날 때까지 미친 듯이 느려터진 인터넷으로 열심히 글을 올렸습니다.^^ 남편과 느긋한 아침을 먹고서 조금은.. 2017. 11. 20.
감사한 내 상황 저의 무소식을 걱정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잠시 떠난다는 글을 써놓고도 시간이 없어 올리지 못하고 갔다왔습니다. 이미 써놓은 글인지라 궁금해하시는 여러분들을 위해서 그냥 올립니다.^^ ------------------------------------------------------------------------ 어디선가 이런 기사를 읽었습니다. “예전에는 한번 걸리면 손써 볼 수 없는 병이 암이었지만.. 현대에는 5명중 1명이 암에 걸리는 병“ 물론 치유가 가능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발견시기에 따라서 생존율이 더 높은 것도 있고, 낮은 것도 있죠. 5명중 한명이 걸린다는 암이니 당연히 가까운 가족중에서도 찾아볼 수가 있죠. 저는 아빠가 간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아빠의 사촌동생.. 2017.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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