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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32

간만에 남편에게 해 준 선물 저는 웬만해서는 남편 선물을 사는 법이 없습니다. 남편생일이나 특별한 날 선물이나 현금을 달라고 말하는 마눌과는 달리 남편은 요구하는 것이 없죠. “뭐 해줄까?” "됐어.그냥 말이나 잘 들어.” 아빠도 아니고, 남편이 마눌, 그것도 연상의 마눌에게 말이나 잘 들으라니.. 그래서 얼렁뚱땅 생일도 기념일도 그냥 지나갑니다. 해 달라는 것이 없고, 또 잘못사면 더 난리를 치시는지라 그냥 안 해 주는 것이 속은 편하죠.^^ 내 돈 주고 선물 사줬는데, 궁시렁+ 심통이 합해진 종합선물을 받은 적도 있었거든요.^^ 그렇게 생일이던, 기념일이던 마눌에게 선물 제대로 못 받는 남편이, 아무날도 아님에도 간만에 마눌에게 선물을 받았습니다. 쇼핑을 하다보면 내가 사용할 것은 아닌데, 누군가에게는 딱 필요한 물건이 있죠. .. 2017. 9. 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10-로토루아 젤 저렴한 숙소, X Base, 엑스 베이스 여행 중 도시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도시의 중심지에 숙소를 잡는 거죠. 낮에는 사람들로 붐비는 시내가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는 한적해지니.. 이때 도시를 제대로 볼 수 있고, 나만의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시간이죠. 로토루아에 들어올 때 마눌은 이왕이면 변두리보다는 시내중심지에서 머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마눌이 찜해놓은 곳을 얼른 남편에게 내밀었죠. “남편, 여기 봐봐. 백패커에서 1인당 9불에 캠핑할 수 있어. 우리 여기서 머물자.” “....” 맘에 안 든다는 뜻입니다. 아예 말대꾸를 안 합니다. 같은 캠핑이라도 텐트로 한다면 텐트를 쳐야할 잔디밭이 있어야 하지만.. 캠핑카는 주차할 공간만 있으면 캠핑이 가능합니다. 보통 백패커들은 배낭을 메고 버스로 이동을 하니 백패커가 가지고 있는 주차장이 비.. 2017.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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