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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22

의사를 당황하게 만든 공대출신 남편의 질문들 자, 저의 병원 입원에 관계된 이야기를 준비 해 봤습니다. 그 첫 이야기를 공대출신 남편이 의사를 당황하게 만든 질문들로 시작합니다. 공대 출신들의 특징은..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넌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 남편은 돌다리를 두드려보고도 웬만해서는 건너지 않을 정도로 조심성이 뛰어나고, 준비성도 뛰어나죠. 대충 얼렁뚱땅 인생을 살아가는 마눌과는 대조가 되는 성격입니다.^^; 병원에 간 마눌이 뜬금없이 “수술날짜”를 받아오니 남편은 마눌의 병원입원 전에 꼭 의사를 만나고 싶어 했습니다. 수술에 대한 전반사항은 입원하고 나서도 들을 수 있는데, 남편은 입원 전에 만나려고 했습니다. “간단한 수술이래, 배에 구멍내서 안에 쪼맨한 구멍 난 부분에 인공막을 대면 끝이래. 수술시간도 30분에서 1시간 정도밖에 .. 2017. 8. 2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92- 우리가 만난 양봉인 이민자 뉴질랜드에서 저희부부는 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일상을 살았다면 평생 만날 일은 없었을 사람들을 말이죠. 뉴질랜드에는 유럽에서 온 이주민들이 상당합니다. 이민 1,2,3세대까지 아주 다양하게 만났었죠. 이민 2세대가 넘어가면서 더 이상 그들의 부모의 언어가 아닌 영어를 쓰고 있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을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부모님이 해주던 음식이나 습관 같은 건 아직도 가지고 있고, 그들의 고향이 유럽이라는 것에 대한 자긍심을 보이기는 했습니다. 우리나라 교민들도 그렇지만, 언어도 다른 나라에서 벌어먹고 사느라 아이들에게 모국어를 가르칠 시간이 없었거나, 빨리 영어를 배우라고 일부러 모국어를 안 썼을 경우도 있겠지요. 와이오에카 강이 바다와 만나는 강어귀를 갑니다. 차가 갈 수 있는 곳까지 .. 2017.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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