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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2

세상 모든 남편의 마음은 같다? 꽤 오래전에 남편에게 충격적인 말을 들었었습니다. 마눌이 시간제로 일하면서 받는 월급은 꼬박꼬박 통장으로 들어오는 것 같은데.. 마눌은 항상 돈이 없다고 하고, 돈이 어디 있는지 물어봐도 마눌은 묵묵부답. 사실 내가 번 내 돈인데 남편에게 보고할 필요는 없죠.^^ 마눌이 얼마나 모아놨는지 궁금한 모양인데.. 아무리 물어도 마눌이 대답을 안 하니 남편이 회유도 했었습니다. “계좌에 얼마나 있는지 말해주면 내가 20유로 줄게.” “싫어.” “그럼 30유로.” “한 100유로 준다고 하면 생각 해 볼께!” 마눌이 얼마나 갖고 있는지 알고 싶다고 100유로까지는 통 크게 쏘지는 않는 남편! 그래도 궁금하니 이런저런 질문을 돌려서 하다가 남편이 뱉은 한마디. “당신 돈 다 한국에 보내?” 헉^^; 세상에 모든 남.. 2017. 8. 1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88- 우리가 휴게소에 남기고 온 흔적 길 위에 사는 우리부부가 점심을 해결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합니다. 아침에 홀리데이파크에서 나올 때 미리 만들어 나오는 경우도 있고. 패스트푸드점이 있는 곳이라면, 햄버거나 피자를 사먹는 경우도 있고. 남편이 낚시하러 사라져서 마눌 혼자 있는 경우라면.. 차안에 가지고 있는 것들을 찾아서 먹습니다. 캔 참치, 빵, 과일류 등 배고플 때 눈앞에 보이는 건 다 먹어치우죠.^^;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길 위에서 요리를 할 때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차들이 섰다가 가는 휴게소에서 요리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앉아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여러 개 있고, 바로 옆에는 남편이 “완전정복”에 나선 와이오에카 강도 있는지라 음식을 해 먹고, 물을 떠다가 설거지하기도 쉽습니다.^^ 보통 낚시할 때 남편은 배.. 2017.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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