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7/06/09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27- 남편과 아이스크림 평소에는 안 사던 아이스크림을 하나 샀습니다. 일상을 살 때 남편이 좋아하던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우리가 길 위에서 사는 동안은 잘 먹지 못하는지라 쇼핑을 하면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집어 들었는데.. 남편의 반응은 영 시큰둥했었습니다. 물론 이건 우리가 안 먹어도 되는 종류의 아이템인지라, 아이스크림 가격은 고스란히 마눌의 몫이었죠. 우리의 식대는 남편이 책임지지만, 외식비는 마눌이 책임집니다. 아이스크림도 외식비에 해당되니.. 마눌에게서 돈을 챙겨서 받은 남편! 사실 남편이 먹을 생각이었음 마눌에게 돈을 청구하지 않았겠죠. 자신이 안 먹을 생각이었으니 돈을 받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내 돈을 냈다고 나만 먹으면 이보다 더 치사한 일이 없죠. 부부사이라도 해도 먹을 것 때문에 섭섭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2017. 6.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