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7/03/11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01- 남편이 아내에게 배운 퍼주는 기쁨 우리네 인심은 밥상에 수저하나만 더 놓으면 다른 이와 함께 한 끼를 먹을 수 있죠. 일단 뭐든지 넉넉하게 요리를 해서 가능한 일입니다. 서양은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일단 요리할 때부터 정해진 분량만 요리하다 보니, 식사할 때 누가와도 같이 밥 먹자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사실은 못하는 거죠. 나눠줄 것도 없으니 말이죠. 남편은 항상 뭐든지 넉넉하게 해서 나눠먹는 마눌을 봐왔고, 함께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남편도 모르는 사이에 배운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남편이 한 요리를 마눌이 남에게 퍼다 날라도 별 말을 하지 않습니다. 다 돈 주고 산 재료들이고, 시간 들여서 만든 요리인데도 말이죠. 남편이 간만에 빵을 구웠습니다. 마눌이 구워대는 손쉬운 통밀 빵과는 차원이 다른 빵이죠. 오래 치대서 씹는 질감이.. 2017. 3.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