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7/01/02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81 - 우리들의 시어머니 로즈할매 길 위에 사는 우리부부에게 가족은 달랑 남편과 아내인데, 가족이 가끔씩은 둘이 아닌 셋이 될 때도 있습니다. 지금은 로스할매가 우리에게 가족같이 붙어있는 존재이면서 시어머니 같습니다. 시시때때로 남편과 마눌을 찾아와서 뭘 하는지 묻고, 마눌이 주방에서 뭘 하고 있음.. 묻는 것도 부족해서 이미 대답을 들었음에도 요리 하는 것의 뚜껑을 열어서 확인을 합니다. 어제는 스콘을 굽고 있는 주방에 와서는 뭘 하냐고 물으시길레, 스콘을 굽는다고 두 번이나 말했음에도 기어코 오븐을 열어서 확인을 하신 다음에 가셨습니다. 물론 직접 당신의 눈으로 확인까지 하고 가신 스콘은 구워서 나중에 갖다 드렸습니다. 인상도 고약하고, 말 또한 조금 퉁명스럽게 하시는지라... 우리부부가 로스할매의 유일한 말동무인 듯 했습니다. 홀리.. 2017. 1.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