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6/10/101 아들과 며느리의 입장차이 부지런하신 시아버지가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마당에 이런저런 야채를 심으시는 덕에, 이때는 마당에서 나오는 야채로 충분히 식탁이 차려질 정도입니다. 상추도 여러 종류로 심으시는데, 이른 여름에 먹는 종류를 먼저 심으셔서 추수를 하신 후에, 다시 가을, 겨울에 먹는 상추를 심으시고, 시시때때로 작은 빨간 무(래디션)도 심으셔서 자급자족하십니다. 이른 봄에 심으셨던 상추도 제때에 따먹지 않았더니만 이렇게 대궁만 계속 올라가서 상추꽃까지 피는 상태가 되었죠. 저는 잎만 떼어서 먹어도 되겠다 싶었는데.. 부지런하신 시아버지가 다 뽑아버리시는 바람에 저에게 잔소리를 들으셨습니다. “아빠, 여기 있는 상추는 왜 다 뽑아버리셨어요? 잎만 따서 먹어도 한동안 먹을 수 있었는디..” “잎이 세서 못 먹어.” 밭주인인 아빠.. 2016. 10.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