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메아에 화이트베이트 잡이를 온 것도 아니였는데..
지난 9월 26일 날 카라메아에 들어온 저희부부는 본의 아니게 화이트베이트 시즌의 마지막 날까지 이곳에 있습니다.
11월14일 자정까지가 법적인 화이트베이트 시즌입니다.
11월 15일에 화이트베이트를 잡다가 적발이 됐다?
벌금 5,000불이면 해결이 가능합니다.^^;
오늘도 남편 따라서 캠핑장옆 쪽에 있는 카라메아 강으로 낚시 온 마눌!
혼자서 이리저리 왔다리~갔다리 하다가 물속에 있는 한떼의 화이트베이트를 발견했습니다.
“와~ 저걸 잡아야 하는디..”
(어찌? 축구공 들어갈 만한 망으로? 텍도 없지???)
“화이트베이튼 잡는 재미도 쏠쏠한디..”
“아동용이라고 판매하는 커다란 화이트베이트 망이 70불이였나?”
“빨리 뛰어가서 캠핑장 할배 망 빌려달라고 할까?”
생각만 복잡합니다.
생각만 간절하다고 잡히는 화이트베이트가 아니라는건 잘 암시롱~~^^
11월14일(화이트베이트 시즌 마지막날)!
오늘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아무 망에도 안 걸린다면..
이 녀석들은 상류에 올라가면서 잘 큰 후에 알을 낳아서..
또 다른 화이트베이트 시즌의 희생물이 될 후손들을 배출하겠죠?
물론 내일(시즌이 끝난후)부터 바다에서 강으로 들어오는 녀석들은 안전하게 강상류로 올라갈 수 있을겁니다.(적어도 West Coast웨스트코스트 지역에서는 말이죠!)
내일은 떠나겠다고 마눌하고 굳게 약속한 남편의 마지막 카라메아 강 낚시입니다.
카라메아의 풍경이 얼마나 드라마틱한지 여러분께 보여드립니다.
저희가 서있는 곳에서 카라메아강 상류쪽의 저녁 6시20분쯤의 풍경입니다.
같은 시간!
같은 곳에서 바다쪽으로 바다 본 풍경입니다.
항상 떠나고 싶었던 카라메아 캠핑장이였는데..
이제 떠난다고 생각하니 쪼매 섭섭합니다.
남편은 마눌보다 훨씬 더 섭섭하겠죠?
“우리 내년에도 또 올 거잖아~”
남편의 마음을 아는 마눌이 남편의 궁디를 토닥였습니다.^^
(정말 내년에도 카라메아에 올꺼냐구요? 모르죠! 사람일이 어째 내일을 장담하겠습니까?^^)
제 글을 읽어주시고,View 추천버튼을 눌러주시면, 제가 글을 쓰는데 아주 큰 힘을 주신답니다.
제 블로그가 맘에 드셔서 구독+을 눌러주시면 항상 문 열어놓고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질랜드 > 길위의 생활기 2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67-움직이는 만큼 보이는 볼거리. (2) | 2013.03.26 |
---|---|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66-작은 송어는 살려주고 싶었는디.. (0) | 2013.03.25 |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65-도로옆의 호수! Lake Hanlon (2) | 2013.03.24 |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64-도로에 날아다니는 돌 (4) | 2013.03.23 |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63-키위할배가 말하는 키위인정 (0) | 2013.03.22 |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61-어떤 우정 (3) | 2013.03.20 |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60-여행자 혹은 피난민? (5) | 2013.03.19 |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59-남편이 만든 검둥이 패티 (5) | 2013.03.18 |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58-캠핑장 유기농 달걀 무인판매 (4) | 2013.03.17 |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57-뉴질랜드 땅(토지)임대료? (4) | 2013.03.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