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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이야기/독일 이야기

우리가 가본 뮌헨의 관광명소 호프 브로이하우스

by 프라우지니 2018.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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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브로이하우스는 뮌헨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다 가는 곳인 거 같습니다.

개인관광객부터 단체 관광객까지.

 

 

 

첫날은 저희도 이곳에 어둑해진 저녁에 들어갔습니다.

 

비도 오고 날씨도 추운 날이었는데..

관광객은 우산을 쓰고, 우비를 입고 이곳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우리는 우산도 없고, 우비도 없는 상태로 다녔던 날이네요.^^

 

 

 

저녁 6시경에 들어간 내부는 사람들로 만원이었습니다.

 

내부는 꽤 넓은데, 넘치는 사람들과 경쾌한 음악들로 시끌벅적합니다.

 

한마디로 웅성거리는 소음으로 넘치는 곳이죠.

저녁에만 사람이 이리 넘치는 줄 알았습니다.

 

 

 

뮌헨에 있는 유일한 무료 화장실이 이곳뿐인지라, 다음날 정오쯤에 다시 찾아간 이곳.

대낮에도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독일이 물보다 맥주가 싸고, 맥주를 물대신 마신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회사에서 일하는 대낮에는 알코올 함유된 맥주를 마시지는 않는다고 알고 있거든요.

 

독일만큼 맥주가 싸고, 동네마다 맥주 양조장이 있는 오스트리아에서도..

회사원들이 대낮에 식사를 할 때는 “무알콜 맥주”를 주문합니다.

 

물대신 알코올이 함유된 맥주는 근무가 끝난 저녁시간에만 마신다는 이야기죠.

 

 

 

이쯤에서 이곳에서 파는 맥주 가격을 살짝 알려드립니다.

 

대낮에는 500ML도 판매한다고 하는데, 저녁에는 대부분 1리터 맥주만 있습니다.

 

흑맥주, 오리지널 맥주, 맑은 맥주, 무알콜 맥주에 맥주 반/레몬주스 반을 섞어 혼합한 라들러도 1리터짜리.

 

1리터의 가격이 8,60유로면 일반 맥주 집에 비해서 비싼 편이지만,

이곳이 특별한 곳이니 그만큼의 자격은 지불할 만한 가치는 있는 거 같습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마셨던 맥주는 흑맥주 1리터와 프레츨빵.

 

맥주 값은 8,60유로지만, 웨이터에게 잔돈을 기대하시면 곤란하죠.

 

음식을 주문하면 웨이터가 팁을 기대하고 후불로 계산을 받지만,

달랑 맥주 한 잔을 시키면 맥주가 오자마다 돈을 지불하셔야 합니다.

 

맥주 배달 해 주신 웨이터에게 9유로를 지불(팁 40센트).

프레츨 하나에도 4유로( 팁 40센트)

 

“여기서 일하면 팁을 떼돈 벌겠다.”싶었습니다.

하루 종일 하는 것이 맥주 갖다 주는 일이니 테이블마다 팁이 나오겠죠.

 

우리처럼 쪼잔하게 주는 테이블도 있겠지만,(달랑 맥주 한잔 배달 해 주고 뭘 더 바래?)

맥주에 음식에 거나하게 먹는 테이블은 서비스를 받은 만큼 넉넉한 팁을 주고 가겠죠.^^

 

 

 

사람들이 미어터지는 저녁에 이곳에 들어갔던지라,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테이블에 얼른 궁디를 밀어 넣었습니다.

 

8~10명이 앉을 수 있는 커다란 테이블인지라,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합석을 하게 됩니다.

 

우리 테이블에는 독일 할배 2분과 외국에서 관광 온 할머니와 손녀,

그리고 우리 앞에 무뚝뚝하게 앉아서 맥주를 마시면서 간단한 식사를 하셨던 독일 할배.

 

우리는 이곳에서 맥주 1리터를 프레츨빵 하나와 둘이 나눠 마셔습니다.

둘이 1리터짜리를 하나씩 마시면 취할까봐, 그곳 분위기에만 취했습니다.

 

 

 

아무런 정보 없이 이곳에 가면 절대 모를 것들도 이곳에는 숨어있습니다.

프리워킹투어하면서 주어들은 정보를 남편에게 나눴습니다.

 

“남편, 여기 Stammtisch 슈탐티쉬(단골 테이블)가 있는 거 알아?

저기 보이지 8명의 이름이 쓰인 곳. 저기는 저 사람들만 앉는 자리야.“

 

물론 이 단골에 매일 이곳에 오는 건 아닐 테니, 안 올 때는 관광객들이 자리를 차지합니다.

 

 

 

한쪽 구석에는 단골들이 사용하는 1리터짜리 맥주잔을 넣어놓은 곳도 있습니다.

하긴 무거운 맥주잔을 집에서부터 가지고 오는 건 무리가 있죠.

 

이곳에서 각양각색의 뚜껑 모양과 그림이 있는 잔을 구경하실수 있습니다.

 

모르면 절대 찾을 수 없는 곳에 있는지라 알고 가야 볼 수 있습니다.

 

잠깐 힌트를 드리자면..

들어가서 좌측 벽면으로 가면 이곳을 만나실수 있습니다.

 


 


 

 

언제가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곳인지라, 같은 사람들이 항상 음악을 연주하나? 했었는데.. 낮과 밤에 연주하는 연주인들이 아주 달랐습니다.

 

밤에는 더 많은 브래스 연주자들이 있는지라 음악이 더 쿵작거리는 반면에,

낮에는 젊은 연주자들이 아코디언이 들어간 밝고 경쾌한 음악을 연주합니다.

 

아! 저녁에 관광객이 더 몰아치는지라, 연주 코너 하는 앞에 관광객들이 병풍처럼 서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대느라 옆으로 와야 이렇게 사진촬영이 가능합니다.^^;


 


 

호프브로이는 세계적인 관광지답게 파는 기념품들도 아주 다양합니다.

 

이곳에서 팔리는 맥주 매상만큼은 아니지만, 관광객들은 꼭 한두 개씩 사가는 기념품코너인지라, 팔리는 물품도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500ML자리 맥주 컵들이 가장 많이 팔리는 것 모양인데,

가격은 눈 나옵니다. 한 개당 거의 7유로선이네요.

 

이런 컵도 맥주 한 박스씩 사면 사은품으로 나오는 무료이거늘..

 

뚜껑이 달린 맥주잔도 있습니다.

여기서 팔리는 이런 투박한 맥주잔도 기념품으로 좋겠지만,  (유럽) 여행중 벼룩시장을 눈여겨보시는 것이 더 예쁘고, 더 저렴한 맥주잔을 찾은 방법입니다.

 

 

 


여행상품으로 마그네틱을 사시는 분들에게는 왔다 인 상품은 좌측.

 

맥주잔, 뮌헨의 풍경, 다언들(전통복장)입고 맥주를 들고 있는 웨이츄레스.

 

남자들에게는 “재미있는 기념품”으로 인기가 있을만한 웨이츄레스 가슴사진.

오스트리아 디언들에 비해서 독일의 디언들은 유난히 가슴이 많이 파였습니다.

덕분에 여자들의 가슴골은 실컷 구경이 가능하죠.^^

 

그 외 아주 다양한 기념품 구입이 가능합니다.

셔츠, 우산, 열쇠고리, 폴로셔츠, 잠바, 후드티,

 

각자의 경제사정에 맞게 원하시는 선물을 고르실 수 있는 코너가,

이곳에 2개나 있으니 맘껏 구경 해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까봐 알려드리는데..

우리가 사고 싶은 물품이 없는지라 빈손으로 나왔습니다.

오스트리아나 독일이나 이웃나라여서 별로 신기한 것이 없었거든요.

 

이곳을 나서기 전에 꼭 무료 화장실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곳에서는 50센트의 이용료를 내야하는 화장실 이용이 이곳은 무료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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