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여러 국가는 쌀을 주식으로 이용합니다.

 

주식인 쌀로 밥을 해 먹고, 밥 말고 다른 용도로는...

떡도 있고 뻥튀기로 만든 쌀강정들이 있겠고, 쌀과자도 있네요.

 

인도의 커리 같은 걸 해 먹을 때나 스테이크 같은 요리의 사이드메뉴로 만드는 경우는 있겠지만, 서양의 가정에서는 쌀로 밥을 해 먹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서양에서는 쌀을 주식이 아닌 간식의 용도로 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궁중음식이라고 알고 있는 타락죽.

우유에 쌀가루를 넣어서 만든다는, 쉽게 말하면 쌀가루/우유죽입니다.

 

서양에 “밀크라이스“라고 불리는 달달한 디저트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밥을 할 때, 물이 아닌 우유를 넣어서 하는 거죠.

 

먹을 때는 위에 카카오+설탕 혹은 계피+설탕을 뿌려서 먹습니다.

완전히 달달한 디저트나 간단한 한 끼 식사가 되기도 합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집에서 직접 해 먹는 방법도 있지만, 슈퍼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요거트처럼 제품으로 판매하는 “라이스푸딩”

 

이것도 밀크라이스랑 같은 재료가 들어간 일명 우유 밥입니다.

우유 밥을 구우면 케이크같이 먹을 수 있는 디저트가 되기도 합니다.

 

쌀이 주식이냐, 잡곡 중의 하나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먹는 방법도 다른 거죠.

 

우리나라에서 파는 쌀과자와 외국에서 파는 쌀과자는 모양도 확연히 다르고 맛도 다른지라,

같은 재료라고 다른 시각과 입맛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이렇게 사설이 길어지냐구요?

 

우리가 뉴질랜드 길 위에서 엄청 사먹었던 쌀과자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검색창에 “쌀과자”를 치면 나오는 쌀과자들입니다.

모양도 투박하고, 맛도 비슷비슷한 종류들이 나옵니다.

 

간장 맛이 나는 짭짤한 것도 있고, 설탕이 발려서 달달한 한 것도 있지만,

모양은 하나같이 뚱뚱하고 투박한 편입니다.

 

왜 이런 표현을 쓰는지 나중에 보시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뉴질랜드 슈퍼마켓의 아시아 상품 진열대에서 만나곤 했던 쌀과자입니다.

 

우리나라의 쌀과자 제품과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모양은 뚱뚱한 것이 비슷합니다.

맛은..우리나라 제품보다는 조금 많이 떨어지지만, 가끔 사먹곤 했었죠.

 

아시아에서 나온 쌀과자가 지금까지 보신 조금은 두껍고, 투박한 모양이었다면..

뉴질랜드 현지에서 파는 쌀과자는 포장 자체부터 달랐죠.

 

 

 

뉴질랜드 슈퍼마켓의 진열대에 달달한 과자들과 나란히 어깨를 하고 있는 저 과자의 정체는.. 나온 회사도 다르고, 포장의 색도 다르지만 다 같은 쌀과자입니다.

 

가격도 서양인들의 대표 스낵이라고 할 수 있는 “감자칩”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가격.

 

100g의 소포장임에도 2,50불 내외의 나름 비싼 가격.

오히려 용량대비 따져보면 감자칩보다 더 비싼 가격입니다.

 



평소에는 가난한 여행자가 감히 손대지 못할 고가(개당 2.39불)이지만,

가끔 3봉지에 5불로 세일을 하는지라, 이때만 약간 무리를 해서 사고는 했습니다.

 

세일할 때는 감자칩도 3봉지에 5불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감자칩은 쌀과자 2배의 용량이고 배고플 때는 배를 채울 수 있는 끼니대용도 가능한지라,

사실 가난한 여행자에게는 쌀과자보다는 감자칩이 더 유용한 간식이었지만,

 

맛은 쌀과자를 따라잡지 못하는지라..

가끔 사먹기는 했지만 사실 안 먹어도 되는 간식거리 중에 하나였습니다.

 

쌀과자 100g으로는 사실 고픈배를 채우지도 못하는지라,

가난한 여행자에게는 과소비 중에 하나였죠.

 

참 얄상하게 생긴 쌀과자의 비주얼이죠?

한국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모양이요~ 맛을 가진 쌀과자입니다.

 

와사비맛, 달달한 칠리맛, 라임&후추맛 등등등

참 맛도 다양하게 만들어 내는 뉴질랜드의 쌀과자입니다.

 



 

같은 쌀과자인데 어찌 동양에서는 안 되는 이런 비주얼이 나오는 것인지..

 

다이어트를 걱정하는 한국에 이런 쌀과자가 나오면 정말 대박일 텐데..

 

도대체 어떤 재료가 들어가면 이렇게 얇은 쌀과자가 되는 것인지..

 

궁금한 마음에 포장지를 신경 써서 봤었습니다.

쌀가루 84%, 간장, 감자전분, 티피오카 전분, 설탕, 김가루, 소금.

 

사실 쌀가루가 들어갔다고 해서 다이어트가 되는 건 아니지만,

기름에 튀기지 않았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여성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제품이죠.

 

이 과자는 다른 브랜드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판매되는 브랜드인 Pams제품입니다.

중국에서 만들어 오는 과자였네요.

 

한국에도 이렇게 감자 칩처럼 얇은 쌀과자가 여러 가지 맛으로 나온다면..

대박상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뉴질랜드 길 위에 사는 2년 동안 했었습니다.

 

뉴질랜드 여행하시는 분들은 슈퍼에서 무심하게 지나칠 수 있는 쌀과자 코너를 신경 써서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험 불가능한 쌀과자의 세계를 보실 수 있으니 말이죠.^^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제과업체에 제안합니다.

 

한국에서도 이렇게 얇은 비주얼과, 다양한 맛으로 무장한 칼로리 열악한 쌀과자를 만드신다면 한국에서 대박이 날것이고, 한국에서 대박나면 당근 세계 여러 곳에서 잭팟 터지듯이 “대박”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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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4.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