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여행 이야기/필리핀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열대 과일, chesa 체사

by 프라우지니 2017. 7. 4.
반응형

 

제가 필리핀에서 좋아하는 과일이 몇 개 있습니다.

 

지금은 나보다 남편이 더 좋아하는 “구아바노”가 있고, 또 하나는 Chesa 체사라고 불리는 과일.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는 열대과일은 망고,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스틴 등등이 있고,

망고도 노랑망고, 그린망고, 인디언망고, 애플망고 다양합니다.^^

 

구아바노와 체사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일부러 신경 써서 그것을 사지는 않고,

시장이나 슈퍼에 갔는데, 눈에 보이면 사는 거죠.^^

 

 

 

남편과 현지 시장에 갔다가 과일가게에서 남편과 내가 좋아하는 과일을 발견했습니다.

구아바노와 체사.

 

 

 

체사는 1kg만 사려고 했었는데, 거의 2키로 정도 되는 걸 저렴한 가격에 주겠다는 행상아주머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사왔죠.

 

체사는 사다가 집에 놔두면 표면이 갈라지면서 눌러보면 물렁해집니다.

 

이때 먹을 때가 제일 맛이 있습니다.

 

 

 

체사가 뭔지 모르는 남편은 마눌이 체사를 잘라서 권해주니..

 

한 조각 먹고 하는 말.

 

“이거 과일 맞아?”

 

네, 보통의 과일이라면 물도 많고, 아삭하고, 달달하고 등등등.

체사는 이런 특징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과일 같지 않는 과일입니다.

 

체사 맛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퍽퍽한 밤고구마인데 조금은 달콤한 맛.

 

저는 맛 때문에 먹는 과일이고,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이 녀석이 제법 영양이 풍부합니다.

 

퍽퍽한 질감 때문에 탄수화물이 많고, 비타민C에 칼슘 그 외 이름이 생소한 여러 성분들.

 

체사의 자세한 영양분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용~^^

http://www.trendsrepublic.com/2016/03/discover-amazing-health-benefits-of-canistel-fruit.html

구아바노도 항암에 그리 좋다고 하더니만,

체사도 영양이 어마어마해서 먹는 비타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과일 이였네요.

 

남들이 별로 안 좋아하는 과일들을 좋아하는 내 입맛은 몸에 좋은 과일을 찾아내는 재주를 가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만, (열대) 과일치고 사실 비타민의 왕이 아닌 것이 없죠. ^^

 

체사가 나는 계절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필리핀의 3월 체사를 사먹었습니다.

 

퍽퍽해서 그냥 먹기보다는 물이랑 같이 먹어야 하는 단점이 있고,

먹다보면 배가 금방 불러지는 단점이 있지만..

 

매번 볼 때마다 사는 것을 보면 나는 이 과일을 꽤나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체사라는 과일은 아는 사람보다는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숨어있는 열대과일입니다.

 

하지만 한번 먹어보면 질감에, 맛에 인상에 많이 남는 과일이고,

서너 번 먹다보면 어느새 체사의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눌러주신 공감이 저를 춤추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반응형

댓글